문제의 인식이 희망의 시작입니다! - 칸막이를 낮춘 행정, 경기북부 균형발전, 아이 중심 돌봄과 부모 배움 -

의원명 : 최순자 발언일 : 2026-09-18 회기 : 제393회 제4차 조회수 : 18
최순자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남종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추미애 도지사님, 안민석 교육감님,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먼저, 네팔 대홍수 속에서도 7년 전 히말라야

등반 중 만난 아이들이 무사하기를 바라며,

돌아오지 못한 국민의 귀환을 기원합니다.

 

저는 대학 강단에서 교육만으로 느낀 한계를

제도로 풀고 싶어,

절실함으로 포천에서 첫 비례대표 역사를 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순자 의원입니다.

 

지난해 어느 고교 야구부의 5ㆍ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남겼습니다.

이 사태에 대해, 한강 작가는

“혐오를 문제로 인식하는 공감대가 있다면,

바로 거기에 희망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것,

그것이 바로 희망의 시작입니다.

저는 이 마음으로, 실천으로 답해야 할,

세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째, 행정의 칸막이를 낮춘, 유사ㆍ중복 사업 정비로 혁신의 가치를 실현해 주십시오.

 

소속 상임위 업무보고를 받으며,

부서와 산하기관마다 대상과 내용의

유사ㆍ중복 사업을 확인했습니다.

관계자에게 물었습니다.
“사업 계획 시 부서 간 논의가 있습니까?”
대답은 “없습니다”였습니다.

 

이에 집행부에 요청합니다.

부서별 칸막이를 과감히 낮추고,

유사ㆍ중복 사업 논의의 장을 정례화해 주십시오.

 

한정된 예산이 도민의 삶에 온전히 닿게 하려면,

행정의 편의가 아니라

도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경기북부 균형발전, 선언이 아니라

실천으로 포용의 가치를 구현해 주십시오.

 

추미애 도지사님, 안민석 교육감님,

‘삼천’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포천, 연천, 동두천’을 말합니다.

 

지난 8월 말, 삼천지역 주민들이

“좌절만 하지 말고,

속에 있는 말들을 꺼내나 봅시다”라는 취지로

‘삼천에 희망을’이라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공정전환’이었습니다.

<경기북부특별법> 제정을 통해

군이 떠난 반환지를 공공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무상양여, 환경정화와 기반시설 국가책임, 교통ㆍ산업ㆍ의료ㆍ교육 등에 대한

특별지원과 특별회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혜를 달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70년 넘게 희생해 온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관련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부탁합니다

 

셋째, 아이 중심 돌봄으로,

공정의 가치를 실천해 주십시오.

 

현재 아이 돌봄 정책은 아동 중심이라 말하지만,

부모의 편의, 운영자 입장 중심입니다.

 

인격이 형성되는 영유아기에, 가장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의 사랑을 받도록 돌봄 정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아이는 결핍을 갖게 되고,

그 결핍은 평생 지속되며,

결국 우리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옵니다.

 

제가 쓴 <아이가 보내는 신호들>이란 책이 있습니다.

추천사에서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는

‘세 살까지 양육 환경이 평생 영향을 준다’라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저 역시 상담심리사로서

이런 사례를 많이 갖고 있습니다.

 

한편, 아이 발달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 배움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는 동경 유학 시, 교사보다 부모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신, 지도교수 덕분에 제 연구주제이기도 합니다.

부모가 달라지면 아이가 달라지고,

아이가 잘 자라면 가정과 사회가 달라집니다.

 

칸막이를 낮춘 행정, 경기북부 균형발전,

아이 중심 돌봄과 부모 배움으로

도민의 삶이 바뀔 때,

변화의 중심 경기도가 지속가능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사람의 미래인 사람 키우는 일을 평생 해 온 저 최순자,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