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남종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추미애 지사님과 안민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도민의 알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지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 북부의 고질적인 교육 공백을 해소하고,
경기도의 적자 자산을 도민의 미래 자산으로 대전환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파주시 면적의 87.6%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며,
시 전역이 중첩 규제로 묶여 있습니다.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총알받이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 북부에
경기도와 정부는 늘 ‘특별한 보상’을 약속해 왔으나,
그 약속은 아직 도민들의 삶에 전혀 다가오지 못했습니다.
최근 경기도가 1조 9천억 원 규모의
평화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하며, 통일부 건의와
특구 개발계획 수립에 나선 것을 적극 환영합니다.
아울러 평화경제특구 지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완성하고,
남북협력기금 또한 남북예술교류로 이어져
파주시가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적극 기여하였으면 합니다.
「평화경제특구법」상 개발계획에는
‘교육시설 설치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특구 내
39만평의 문화·관광지구와 연계할
가칭 ‘평화국제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제안합니다.
파주에는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출판단지, CJ ENM,
국립민속박물관,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국립극장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입지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나,
중추적인 거점의 부재로 귀중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시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화국제예술고등학교 중심의 ‘DMZ 평화 브랜드와
K-컬쳐(K-Art)를 융합한 세계문화교류 허브 구축’을 통해
글로벌 예술인재를 육성하고,
해외유학생과 국내 우수인재를 동시에 유치할 수 있습니다.
순수예술(미디어아트, 시각디자인, 실용음악, 현대, 전통미술, 전통건축, 연극영화, 한식조리, 애니메이션, 한국무용)과 영상제작,
아울러 글로벌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해외 유치 네트워크 구축은 물론,
파주시 국립극장, 출판사, 예술대학 등
다양한 자원들과의 MOU를 통해
현장실습과 졸업 후 취업을 지원하고,
헤이리마을과 주변의 수많은 작가, 예술가, PD 등
다양한 직종의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마을 전체를 오픈학교이자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의 장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해법의 열쇠는
이미 경기도와 교육청에 있습니다.
2006년 906억 원을 들여 세운
이국적인 건물로 조성된 ‘파주 영어마을’,
즉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가 있습니다.
소관 부서는 글로벌체험 등을 운영하며
수지가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그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2023년 32억 원이던 출연금이
2025년 48억 원으로 늘어나는 동안,
교육 참가자는 16만 7천 명에서
9만 2천 명으로 45% 감소한 반면,
대관 이용객은 15만 8천명에서
35만 명으로 2.2배나 증가했습니다.
출연금은 늘어나는데 교육의 기능은 상실하고,
대관 시설로 전락한 것이
과연 공공 교육기관의 바람직한 모습일까요?
역설적이게도 이곳은 이미
한류 뮤직비디오 등의 촬영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2026년 파주캠퍼스의 주요 추진전략 역시
‘한류문화 거점 조성’으로
K-컬처 무대에 이미 한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처음 설립했던 20년 전에는 영어 교육이 시대적 요구였다면,
2026년 지금, 전 세계가 열망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예술’입니다.
3040세대들이 영화 ‘오디세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리스 로마신화라는 만화를 보며
성장한 세대이며 정서적인 공감 때문인데,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가 살아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DMZ까지 연계된
2박3일 뮤지엄패스 수익 창출까지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인재 확보와
잠재된 각국 해외 유학생 트랙 조성과
2031년 GTX 삼성역 현대 본사(GBC) 완공에 따라,
고용되는 ‘3040세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세대가 ‘교육’에 가장 관심 있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8만 4천 평 부지에
교육 및 숙박 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기관 본연의 교육적 목적과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평화국제예술고등학교’로 대전환해야 합니다.
경기도와 교육청은 현재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평화국제예술고등학교 전환이야말로
경기도와 교육청의 고민을 동시에 해소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가장 확실한 대안이 아니겠습니까?
안민석 교육감님의 ‘행정 장벽을 허무는 벽 깨기’ 공약과,
추미애 도지사님의 ‘경기 북부 대전환’을 향한 강력한 의지,
그리고 취임 초 두 분이 도민 앞에 약속했던
상생 협력을 실천할 적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경기도와 교육청에
핵심 과제 두 가지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경기도와 교육청은 주민 소통과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동 실무 TF’를 즉각 구성해 주십시오.
둘째, 이달 말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서의 교육시설 설치계획에
파주캠퍼스를 활용한
평화국제예술고등학교 설립을 반영해 주십시오.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입히는 대전환에
도지사님과 교육감님의 상생협력 결단을 촉구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31-8008-7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