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남종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추미애 도지사님과 안민석 교육감님,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광주 출신
더불어민주당 최보라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2027년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100만 순례객의 보행 안전을 지키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외연을 넓혀
경기도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마련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최대 100만 명의 국내외 순례객이 참가하는 국제 행사입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과
한국 천주교의 발상지인 광주 천진암은
전 세계 청년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될 역사적 중심지입니다.
[표출 2]
하지만 이들을 맞이할 우리의 보행 환경은 과연 안전합니까?
천진암으로 향하는 길목인 지방도 325호선 일부 구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인도가 뚝 끊겨 있어,
지역 주민들조차 질주하는 대형 차량을 피해
갓길을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습니다.
게다가 해당 도로 확장 공사는
올해 2차 추경에서 65억 원이나 삭감되며
공사가 크게 늦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청년들이 차도를 피해 위태롭게 갓길을 걷다가 자칫 대형 인명사고라도 발생한다면,
그 참담한 책임을 과연 누가 져야 합니까?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 길에 보행로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이는 명백히 예견된 안전사고를 방치하는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경기도의 행정 공백입니다.
도 차원의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묻는
본 의원의 자료요구에
집행부는 “종교계가 준비 중이며
도 차원의 대책은 수립하지 않음”이라 답했습니다.
‘제7차 경기권관광개발계획’에도
남한산성 연계 인프라 관련 내용은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경기도는 연간 300만 명이 찾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고 있으면서도,
광역 차원의 연계 인프라 확충에는 무관심한 것이 아닌지 우려됩니다.
하지만 지나간 부족함을 탓하는 데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드러난 행정의 부족함을
도정 혁신의 디딤돌로 삼아야 합니다.
도지사님, 그리고 관계 공직자 여러분!
행정이 안전을 방기한 대가는
언제나 도민의 뼈아픈 희생으로 돌아왔습니다.
100만 인파가 예고된 국제 행사를 앞두고 더 이상의 무대책과 미루기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현장의 요구가 이토록 절박한 상황에서
행정의 경계를 따지며 머뭇거려서는 안 됩니다.
2027년 대회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켜낼 든든한 방파제이자,
대회가 끝난 후에도 1,420만 도민의 일상과 휴식을 품어낼
‘온전한 경기도의 영구적 미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경기도의 책임 있는
세 가지 결단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첫째, ‘2027 세계청년대회 경기도 종합안전관리대책’을 즉각 수립하여 광역 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를 막고
세계 청년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경기도의 첫 번째 책무입니다.
도가 직접 컨트롤타워가 되어 관할 경찰, 소방, 시·군을 아우르는 촘촘한 안전망을 서둘러 구축해야 합니다.
둘째, 본선 도로공사는 지연되더라도 보행자의 생명을 지킬 ‘지방도 325호선 보행 데크’가 대회 전에 우선 완공되도록 도비 매칭과 특별조정교부금을 결단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선 도로 확포장은 지연되더라도, 갓길로 내몰린 순례객과 도민의 안전을 지킬 보행로만큼은 절대 미룰 수 없습니다. 총사업비 170억 원 규모의 둘레길 사업은
지자체 하나의 사업이 아니라,
경기도가 책임져야 할 ‘생명의 길’입니다.
도비 매칭과 특별조정교부금을 과감히 투입해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이 둘레길을 곧 수립될 ‘제8차 경기권관광개발계획’의 핵심 과제로 확정하여 경기도의 영구적인 체류형 관광 자산으로 완성해주시길 바랍니다.
안전을 위한 인프라가 대회가 끝난 후에도
1,420만 도민이 머물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종합적인 청사진을 마련해주시길 바랍니다.
세계의 청년들이 안전하게 경기도의 평화와 역사를 걷고,
이 길이 대회가 끝난 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정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31-8008-7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