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29
경기 영어마을 활성화 정책 대안 제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경기 영어마을 활성화 정책 대안 제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김유임)는 경기도, 평생교육국과 공동주관으로 오늘(6월 30일) 파주시 탄현면에 소재하고 있는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경기영어마을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그 동안 경기영어마을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업무보고 등을 통해 도출된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다.
기조 발표자로 나선 이상성 의원(국민참여당, 고양6)은 수 천 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할 것인지 아무런 고민이 없었다며 영어마을의 위기는 이미 예견된 것이라고 비판하였다. 앞으로 영어마을은 공공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재정적 도움이 되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국내 원어민교사 소양교육 센터로서의 역할과 장기 해외연수 대체 프로그램의 도입, 다문화가족 및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육 센터로서의 기능 등을 제시하였다.
또 다른 발제자인 유석훈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교수는 영어마을은 이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장기적 발전계획 틀에서 집중적인 예산지원과 인적 자원 확충이 필요하며, 대상언어를 확대하여 경기글로벌 언어마을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토론자인 경기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전부권 원장은 영어마을이 공익성과 수익성이 적절히 조화된 모델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위해 대안학교 프로그램과 해외 학생 유치 프로그램 도입,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 운영, 국내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어학당 운영 등 다양한 영어마을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한국생산성본부 문태훈 전문위원은 경기영어마을은 먼저 수입구조를 다변화하고 이를 토대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제공기반을 구축하고 공적 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경기영어마을 장원재 사무총장은 경기영어마을은 그 동안 국내 영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였다고 평가하고, 영어마을 활성화를 위해 해외연수 대체 장기과정을 도입하고, 다문화 시대를 맞아 영어를 포함한 세계 언어교육 공간으로 확대하며, 교육청과의 협력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자인 김유임 위원장(민주당, 고양5)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경기영어마을이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진단과 활성화 방안, 장기 비전 방향 등이 제시되었다고 평가하면서,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대안과 다양한 의견을 포함한 영어마을 역할과 기능재정립 방안을 마련하여 집행부에 제시하여 변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2011-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