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차원 여성기업 지원 두팔걷다

등록일 : 2012-01-27 작성자 : 경제투자 조회수 : 330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민경원 (경제투자위원회·비례)의원이 도의회 최초로 도내 여성경제인과 공동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와 지원방안을 담은 정책보고서를 발간, 지역 정치권 및 경제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민 의원은 26일 도의회 4층 회의실에서 경투위 소속 정기열·김종용·송한준 의원을 비롯 장영근 도 기업정책과장, 오성근 중기센터 기업지원본부장, 이정한 여경협 경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여성기업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한국여성기업의 현황과 지원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경제투자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열악한 우리나라 여성기업을 위한 대책 마련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절감해 왔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누군가는 앞장서 나서야 한다는 마음에서 자료집 발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경제인협회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도내 여성기업의 절반(50%)은 여성기업 제품을 우선하는 공공구매 제도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홍보 부족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여성기업지원 조례 인지여부와 관련해서도 여성기업인 중 대다수(72.3%)가 이를 잘 모르고 있었으며, 도내에서 관련 조례가 잘 이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무원의 인식 부족과 비협조적인 태도'(46.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민 의원은 "주요 선진국에서 IT·컨설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여성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을 이끌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시대적 변화에 맞춰 고부가가치의 여성사업화 모델을 제시하고 창업 아이템을 발굴 교육해 여성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 의원은 여성기업 육성종합계획 수립, 여성기업제품 우선 구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여성기업 지원 전부 개정조례안'을 마련해 내달 도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