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서민,중기위해 모든 역량 모으겠다"
“시민을 위하는 민주당, 연구하는 민주당, 현장을 주시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도의회 다수당인 통합민주당을 이끌게 된 정기열(안양 4) 신임 대표의원의 각오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 19일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그는 “도의회 다수당 대표로서 책임감이 크다”며 “여야가 상생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임기는 오는 6월말까지다.
―임기가 짧은데 반해 어깨는 무거울 것 같다.
“우선 당원으로서 4·11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 도의회 다수당 대표로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을 위해 당과 의원의 역량을 모을 생각이다. 무상급식 등 당론인 보편적 복지실현,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민주당이 되도록 하겠다.”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상임위원장직이 3석이나 된다. 모두 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던 자리다.
“운영위원장, 교육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 등이다. 운영위원장은 의회내 다수당 대표가 당연직으로 승계하기 때문에 선출에 문제가 없다. 나머지 두 자리는 해당 상임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생각이다. 대표단 인준, 의원 총회 등 당내 절차를 거쳐 후보를 결정하면 다음달 7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원 투표로 선출한다. 의원직 사퇴로 위원 수가 부족한 위원회에는 추천을 받아 위원 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의총에서 전반기 의회직을 맡은 의원은 하반기 원구성 때 의회직을 맡지 못하도록 의결했다. 당론으로 피선거권 박탈한 셈이어서 논란이 계속될 것 같다 .
“의원 총회의 결정은 존종되야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그러나 의총 결정이 불합리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수 의원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안이 있으면 검토하겠지만 최대한 지켜나갈 생각이다. 당이 무리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대표의 역할이다.”
중부일보 김평석기자/pskim@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