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일 의원, 중점관리저수지 관리 현황 점검…“도민에게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거듭나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지영일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8월 13일 진행된 중점관리저수지 운영 현황 업무보고에서 경기도 관내 지정 저수지 현황 및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용인 기흥저수지의 생태공원 조성에 필요한 논의 사항을 검토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김종배 경기도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 박경덕 경기도수자원본부 비점관리팀장 등 담당 부서 공무원이 참석해 세부적인 현황 보고와 더불어 개선 사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중점관리저수지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총 저수용량 1천만㎥ 이상인 저수지 중 수질오염도가 호소 환경기준 (수변휴양형 3등급, 농업용수 4등급)을 초과하고 기후부 장관이 해당 수계의 수질보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지정된다. 지정 이후 수질개선 대책 사업비에 대해 5년간 국비를 우선 지원하며 수질개선 비용에 대해 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내에는 용인-기흥, 의왕-왕송, 시흥-물왕, 군포-반월, 화성·평택-남양, 경기·충남-평택·아산까지 총 6곳이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수질총량과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이후 5년간 수질개선 사업이 종료된 기흥·왕송·물왕저수지의 경우 지정기간 만료 시 목표 수질 등급 (TOC 등급-총유기탄소량, T-P 등급-총인량)에서 왕송을 제외하고 모두 3등급을 달성했으나 2026년 6월 기준 기흥만이 TOC 기준 3등급을 유지했고 모두 4등급으로 하락했다. 수질개선 사업이 진행 중인 반월은 목표보다 높은 2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남양은 목표보다 낮은 5등급에 머물러 있다.
지영일 의원은 “중점관리저수지들의 경우 집중적인 수질개선 및 관리가 이루어졌지만 지속적으로 악취와 녹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5년간 국비를 투입해 개선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질 악화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근본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해소하는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 의원은 “주거 밀집 지역 인근에 위치하거나 수자원 활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저수지의 경우 중점관리저수지 지정기간 만료 이후에도 수질 유지·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인근 유입 하천과의 연계, 생활하수·축산계·비점오염원에 대한 사전 점검 및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대응책이 계획되고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용인 기흥저수지 관리와 활용 계획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기흥저수지는 1964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유역 면적 5,300ha, 저수 면적 225ha로 축조되었지만 도시화로 인해 본래의 목적을 상실했다. 또한 저수지 및 주변 부지 소유 주체가 한국농어촌공사와 용인시, 민간 등으로 나뉘어져 있어 수질개선 책임 및 시설 정비를 일괄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 의원은 “경기도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저수지이지만 여러 이해관계로 광교, 일산, 안산호수공원과 같은 공원으로 조성 및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용인뿐만 아니라 수원·화성과도 접해있는 만큼 대규모 정비를 통해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 의원은 “시대 변화에 따라 수자원 조성 목적 및 활용 방안 역시 변화하고 있다”며 “도시환경위원으로서 악취·녹조 개선을 위한 수질 향상과 더불어 주민 휴식과 생태계 보전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으로 기흥저수지가 용인시민과 경기도민의 새로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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