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배 비싼 버스 LCD 노선도, 잦은 고장, 중복 기능, 보기도 쉽지 않은 위치
1,000배 비싼 버스 LCD 노선도
잦은 고장, 중복 기능, 보기도 쉽지 않은 위치
경기도의회 김지환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성남8)
“관리주체 모호, 책임회피식 행정”
“버스조합 G-BUS TV 통한 수익사업에만 몰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지환 의원은 11.18(화) 교통국에 대한 201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가의 G-버스내 LCD 노선도 설치의 비효율성 문제와 잦은 고장에 대한 지도·감독 소홀, 그리고 비영리단체인 경기도 버스운송조합의 영리 행위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하였다.
ㅇ 경기도 G버스 “LCD 노선도” 설치 배경
- “교통건설국 2011년, 2012년 시내버스 시설개선사업 추진계획” 보고자료
1) 기존의 낡고 불편한 버스 이미지 개선,
2) 도민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 버스 정책위 및 교통전문가 등 자문 (2011~2012년 4차례 실시)
1) 기존 백화점식 사업 지양
2) 사업효과성 및 이용자의 편리성이 검증 된 사업 지원 후 점차 확대
ㅇ 이날 김 의원은 「G-BUS TV와 경기도 G버스 내 LCD 노선도」 비교 자료를 제시하며 “기존 G-BUS TV는 육안으로 쉽게 볼 수 있으나 경기도에서 설치한 LCD 노선도는 쉽게 확인이 불가하다”고 지적하며 “기능면에서도 현재의 LCD 노선도는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하였다.
ㅇ 또한 김 의원은 “기존 765원이면 되는 버스노선안내판을 두고, 77만 3천원이 되는 LCD노선도를 설치한 것은 전형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고 말하며 현재도 G-BUS TV에 버스노선은 제공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였다.
ㅇ 더욱이 김 의원은 LCD 노선도의 관리 측면을 지적하며 “사후점검도 미흡하고 고장도 잦다”며 점검내역 및 불량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 점검내역 ] / 2014년 3월 6일~5월 6일
[ 점검완료 ]
- 2014년 3월 6일~5월 6일 점검내역 중 LCD 설치 차량 중 점검 완료된 것 6,862대 그러나 점검 완료된 노선도 중 불량이 3,062대 발생 점검 수량 중 불량률이 44.6% [ 점검내역 ] / 2014년 9월1일~10월31일
- 2014년 5월에는 불량이 3,062대, 조치완료 후 4개월 뒤 점검결과 2,000대 불량, 잦은 고장은 잘못된 관리 때문 |
ㅇ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G-BUS TV 문제에 대해 지적하며 “비영리단체인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200억원이나 되는 2만여대 설치비는 어디서 조달하는지 의문”이라 지적하며 “당초 청각장애인 이용편의라는 취지와는 달리 각종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전략했다”며 도의 지도·감독 기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였다.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