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교통정책 깊어지는 도농지역 교통공백

의원명 : 윤순옥 발언일 : 2026-11-03 회기 : 제395회 제1차 조회수 : 13
윤순옥의원

존경하는 1,425만 경기도민 여러분!

남종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추미애 도지사님과 안민석 교육감님,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양평 출신 윤순옥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도농지역의 교통 현실과
경기도 교통정책, 그중에서도 수요응답형 교통을
짚어보고 개선 방향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도지사님, 내일 아침 탈 버스가 있을지 걱정해 보신 적

있습니까?

1,425만 경기도민 중 도농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버스 시간에 하루를 맞추고 있습니다.

출퇴근과 통학은 물론, 병원 진료마저
버스 시간에 맞춰야 합니다.

 

이처럼 교통수단이 절실한데도,
민선 9기 출범 이후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하물며 본 의원이 확인한
2027년도 교통국 예산안에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예산이 감액되고, 복지택시와 똑버스 지원 예산은
일몰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가뜩이나 교통수단이 부족한 도농지역에
공급을 더 늘려야 할 판에,
경기도의 교통정책과 예산은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양평군의 경우, 똑버스 신규 도입을 추진했지만,
경기도는 예산이 없어 택시 활용을
검토하라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기존 사업도 불투명하고,
신규 도입마저 어려운 도농지역의 교통 현실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도지사님, 교통혁신을 하시겠다더니
정작 도민의 발을 묶고 계신 것은 아닙니까?

 

예산은 깎고, 정책은 쉽게 뒤집고,
그 불편은 도민에게 떠넘기는 것
민선 9기의 교통혁신입니까?

 

정부는 농촌 교통 지원을 확대하는데,
경기도는 오히려 사업과 예산을 없애려 하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도지사님, 프리미엄버스를 ‘편하G버스’로
택갈이해 홍보하고 확대하고 계신데,
퇴근 시간대 저조한 탑승률을 비롯해
이용 실적과 정책 효과는 제대로 분석하셨습니까?

검증 없이 공약 사업은 확대하고,
정작 교통수단이 부족한 도농지역의 지원은
줄이려 한다면, 예산 배분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취임 100일에는 첨단 미래교통을 발표하셨지만,
정작 도농지역의 현실을 비롯한 교통정책 전반은
충분히 살펴보지 못하신 듯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도지사님께 세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하니,
꼭 새겨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지역의 이동 수요에 맞게
교통수단을 전환하고, 도농지역의 필수 교통을
안정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똑버스 이용 수요가 충분한 지역은
마을버스나 시내버스로 전환을 검토하고, 확보되는 예산은 교통취약지역에
우선 지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복지택시 지원도 재개해
버스 운행이 어려운 지역의 이동까지
보완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규 노선과 똑버스, 복지택시가
지역 여건에 맞게 역할을 나누고,
서로의 교통 공백을 메울 수 있습니다.

둘째, 도비 지원을 유지하면서
국비 사업도 적극 연계해야 합니다.

 

정부의 농촌형 교통모델 확대에 맞춰
시군별 수요와 지원계획을 미리 마련하고,
실제 운행까지 이어지도록
경기도가 적극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비 사업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말고,
도비와 국비를 함께 활용해 교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셋째, 수요응답형 버스가 행정구역을 넘어 생활권을 연결해야 합니다.
양평군민은 남양주·하남·여주 등
인근 지역을 오가며 생활합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지역 간 운행체계를 마련하고,
운행구역은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정류소와 보행로, 가로등을 정비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똑버스 간편 호출시스템 도입도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님, 1,425만 도민의 이동권 앞에 여야도,
정치적 이해도 앞설 수 없습니다.

 

도민이 바라는 교통혁신은
거창한 미래교통이 아닙니다.

내일 아침, 필요한 시간에 탈 수 있는
버스 한 대에서 시작됩니다.

 

어디에 살든 누구나 필요한 때에
이동할 수 있는 ‘모두의 교통’,
이제 정책과 예산으로 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