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신역 KTX 전라선 정차 관련

의원명 : 이재준 발언일 : 2012-07-03 회기 : 제269회 제1차 조회수 : 1394
이재준의원
존경하는 허재안 의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천이백만 도민과 김문수 지사,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양 출신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재준 의원입니다. 

  자료1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이 자료를 5초 동안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료 속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발견하셨다면 그분은 공직생활을 참으로 오랫동안 하실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이 자료를 보면서 저는 이상한 점을 느끼면서 가슴이 미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 출발하는 KTX역입니다. KTX역인데 저희 지역에서 출발하는 차가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에서 정거장을 만들 때 특별한 비용이 들어가거나 다른 사람의 편익을 내지는 권리를 침해하거나 또 다른 어떤 이유를 댈 수 있다면 손을 한번 들어보십시오.
  우리 지역에서 수많은 환경오염이 발생됨에도 불구하고 유치했던 KTX 기지창입니다. 행신역을 출발해서 여수로 가는 이 기차에는 우리 지역에서 탈 수가 없습니다. 이 열차를 타기 위해서 우리는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충무로에서 갈아타고 그렇게 해서 내리면 1시간 반에 용산에 도착을 합니다. 직행좌석버스를 타서 서울역에 내려서 다시 갈아타고 이렇게 했을 때 1시간 10분이 걸립니다. 1시간 반, 1시간 10분이면 이미 KTX를 타고 대전에 이르는 시간입니다.
  여기에 행신역이라는 숫자 하나를 붙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스티커 10장만 붙이면 될 텐데 스티커 10장이 없어서 우리는 이것을 못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1년에 단 1명이라도 이용자가 있다면 스티커 10장 값은 충분히 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새로 노선을 만들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이용자가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이 역사를 만들지 못하는 것인지, 행정서비스ㆍ공공서비스의 공급자 중심 사고를 바꿔야 될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님 여러분! 다음에 사진2를 봐주십시오.(영상자료를 보며)
  이것은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열차시간표입니다. 8시대를 보면 동그라미 친 2개가 있습니다. 이것은 원당역을 통과해서 삼송에서 기지창으로 들어갑니다. 약, 바쁜 출근시간에 억지로 탔는데, 탈 수가 없어서 푸시맨이 밀어서 탔는데 10분 만에 내리라고 합니다. 내려서 결국 다음 차를 10분 동안 또 기다려야 되는 것입니다.
  구파발에 가면 3분에 한 번씩 차가 지나갑니다. 이것을 3분만 더 가서 구파발역과 연결하고 회차를 한다면 주민들은 그런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바쁜 출근시간대, 8시ㆍ9시만이라도 이 차를 구파발까지 연장해서 운영하고 그리고 거기서 회차를 시키면 될 일입니다. 왜 이렇게 공공서비스가 수요자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되어 있는지 반성해야 될 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전철역 그리고 KTX 시간표를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도민을 위하는 김문수 지사의 도정 아닙니까? 이것이 우리가 살펴봐야 하는 도민 위민 행정 아닙니까?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년입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살았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반성하고 참여로서 새로 시작하는 2년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 동안 다시 이 자리에 올라설 것이 아니라 이 자리가 너무나 고통스럽고 할 일을 다 했기 때문에, 나의 열정이 다 소진되었기 때문에 이 자리는 더 이상 내게 어울리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충분히 얘기할 수 있을 만큼 우리는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단순한 것입니다. 이것은 기차 시간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절반을 가르는, 경기도를 비롯해서 서울을 통과, 충청도를 통과해서 호남을 가르는 대한민국 절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속에 도시들이 연결돼 있고 사람의 생활이 있고 삶이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한 종이쪽지가 아니라 그리고 열차시간표가 아니라 그 속에 대한민국 전체가 가슴속에 들어오고 머릿속에 상상이 되어야 우리는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자격이 있지 않겠습니까?
  존경하는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관계자 여러분! 이 문제 반드시 해결해 주십시오. 이런 문제 너무나 많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것만 찾지 마시고 이것만 해결하지 마시고 정말 경기도 전반에 걸쳐있는 공급자 중심의 공공서비스 다시 한 번 살펴봐 주십시오.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확대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김문수 지사님! 특별히 요청드립니다. 이 문제 반드시 좀 해답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