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천이백만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윤화섭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흥 출신 기획위원회 민주통합당 임병택 의원입니다.
오늘 유난히 빈자리가 많습니다. 우리 경기도정의 책임자 김문수 지사님! 어디 계십니까? 그리고 행정1부지사님! 어디 계십니까? 그리고 고위간부 여러분! 어디 계십니까? 여러분들의 혼과 몸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은 김문수 도지사 도정공백 방지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는 날입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을 막고자 경기도의회에서 도정공백방지특별위원회를 처리하는 날입니다. 그것도 여야 간의 진통 끝에 어렵게 합의해서 본회의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날 보란 듯이 빈자리를 보여주는 우리 경기도의 도지사ㆍ부지사ㆍ고위간부공무원 여러분의 모습들이 더더욱 이 구성 결의안의 필요성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결코 우리 도의회 경시하는 처사, 모욕하는 처사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의회 의정담당관께서는 도지사와 부지사가 함께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라면 그 사례를 본 의원에게 이야기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본격적인 5분발언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도지사ㆍ부지사가 안 계시는 상황에서 참으로 5분발언을 한다라는 게 좀 면이 안 섭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가 다 알아야 되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5분발언을 계속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된 그림 첫 번째 사진 좀 보여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현수막 “김 지사, 대선출마가 기정사실이면 지사직 즉각 사퇴하라!” 지난 5월에 있었던 경상남도 도의회 기자회견의 모습입니다. 저 자리에 서셔서 “김 지사, 대선출마 기정사실이면 즉각 사퇴하라!”고 하신 분은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십니다. 그렇게 주장하셨습니다. 그리고 김두관 지사는 사퇴하셨습니다. 그것이 정치의 상식이고 기본입니다.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대통령 경선에 나온다는 게 얼마나 큰 폐해를 가져오는지 다음 준비된 사진들 몇 컷을 통해서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사진 좀 보여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제목이 잘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 김문수 지사 후원금을 요구한 경기신보의 간부들이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도지사 후보가 후원금을 걷는다니까 산하기관에서 정성을 모아줬다라고 합니다. 결국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고위간부들이. 이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다음 이미지 좀 보여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우리 경기도에서 수백억 원 지원금을 지원해 주는 버스업체에서 3억 원이 넘는 쪼개기 후원금을 받았습니다. 김문수 지사 후원회입니다. 그런데 저게 과거 일입니까? 아닙니다. 현재도 진행됩니다.
다음 이미지 좀 보여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자, 보십시오. 현재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경선후보 현직 경기도지사가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아마 처음 듣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김문수 지사가 지금까지 우리 의원들에게 해온 이야기들이 뭐였습니까? 그리고 언론을 통해서 기자들에게 해온 말은 무엇이었습니까? “지사직을 유지하고 대통령 경선에 나간다는 것은 양어깨에 십자가를 짊어지는 일이다. 나는 지사직을 유지하면 후원금 모을 수 없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무척 불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지사직을 유지하고 가기 때문에 나는 양손에 떡을 쥔 게 아니라 양손에 십자가를 진 거다.”라고 언론 인터뷰도 해왔고 바로 이 자리에서, 이 본회의장에서 저희 동료 의원 김종석 의원님께서 질문하셨을 때도 “후원금 못 받는다. 그래서 나는 손해를 본다. 그래서 나는 정말 희생하는 마음으로 도지사직을 사퇴할 수 없다.”라고 변명을 해왔습니다. 그게 정말 가증스러운 거짓말이라는 게 이렇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현직 도지사가, 그리고 저런 후원금 모금과 관련된 우편물을 우리 경기도민들에게 다수 배포했습니다. 곳곳에서 이럴 수 있냐라는 항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쪽에 신상발언 부분만 조금 양해를 해주시면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현직 경기도지사 그리고 경선이 끝나면 다시 도지사로 복귀할 사람이 후원금 달라 그러면 안 주고 배길만한 사람들이 있겠습니까? 저런 몰상식한 정치행태를 보이는 김문수 지사, 저는 반성해야 된다라고 봅니다. 여기 계신 고위공직자 여러분! 꿈쩍하지 마십시오. 분명히 경고드립니다.
마지막 이미지 좀 보여주십시오.
(영상자료를 제시하며)
도지사로 다시 복귀한다 해도 문제입니다. 제목을 보십시오. “경선에서 지면 승리후보를 위해서 혼과 몸을 바치겠다.” 이것이 김문수 도지사의 본심입니다. 도지사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혼과 몸을 받치겠다라고 합니다. 이런 도지사, 누구를 위해서요?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위해서 본인의 혼과 몸을 받치겠다고 합니다. 이런 도지사가 우리 천이백만 명의 도지사 맞습니까? 사퇴해야 됩니다. 도지사 돌아온다 하더라도 도지사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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