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석 의원, ‘경기도 보건교사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이 지난 5일 고양상담소에서 경기도보건교사회 권은숙 회장, 고양시보건교사회 전은하 회장을 비롯한 단체관계자와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정담회를 개최했다.
같은 날 경기도보건교사회는 변 의원에게 ▲9학급 미만 학교 정규 보건교사 배치 ▲비교과교사의 성과급 정량지표 기준안 단일화 ▲보건교사 부재 시 보건지원강사 파견 ▲학교 성 관련 위원회 및 업무 교육청 이관 ▲의료인 보수교육 유치원 보건교사 포함 ▲학교 잠복결핵감염검진 이행여부 점검에 관한 사항 ▲보건 전문직 장학사 배치 ▲시력검사 및 소변검사 의무 시행 폐지에 관한 사항 등 8가지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제안했다.
특히, 도 보건교사회는 ▲학교 성 관련 위원회 및 업무 교육청 이관 ▲보건교사 부재 시 보건지원강사 파견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도 보건교사회 관계자는 “학교에서 성 비위 사안이 발생해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가 동료를 대상으로 상담하는 경우, 객관적인 사안 평가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사건 이후 동료의 얼굴을 다시 봐야 하는 상황에서 수치심이 들 수 있고, 상담 및 조사 등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기에 성 관련 위원회와 업무는 교육청에서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건교사 부재 시 업무대행자를 일반교사나 실무사가 담당하고 있으나, 이들은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에 투약 제한 등 처치에 제한이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보건교사 부재 시 보건지원강사 제도는 꼭 필요하고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재석 의원은 “성 비위 사안은 민감한 내용인 만큼, 해당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와 피해자가 분리되어 비밀이 지켜지고 객관적인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 측에 의견을 전달하고 개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 의원은 “보건교사의 경우에 수업이나 출장 등 업무로 인해 보건실을 비우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학교 내 보건교사 부재 시 전문자격을 지닌 이들이 업무대행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이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변 의원은 “도의회 차원에서 교육청에 뜻을 전달하고 이에 대한 제도가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 소통과 논의의 장으로 역할하는 동시에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대내외 협력·가교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기관이다. 경기도의회 지역상담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담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