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현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2일 방송된 OBS ‘경기의정 예:썰’에 출연해 경기도 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구상을 밝혔다.

김현덕 의원은 37년간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활동하며 좋은 제도가 마련돼 있어도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제때 이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수없이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지와 의료, 고용, 교육이 개별적으로 운영되면서 당사자와 가족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녀야 하고, 복잡한 행정절차와 정보 부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의 복지정책은 사업과 예산의 규모를 확대하는 데 머물지 않고 도민이 실제 삶의 변화를 체감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복지가 아니라 위기와 어려움을 먼저 발견하고 연결하는 복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복지정책의 우선 과제로는 장애인과 노인, 아동, 정신질환자, 은둔·고립 청년 등 제도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 강화를 꼽았다.

아울러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는 현실에 대응해 공공의료와 정신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의료·돌봄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통합지원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복지 분야에서는 이동권과 문화·체육 활동, 자립생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운동하며 일하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어야 실질적인 사회참여가 가능하다는 취지다.

김현덕 의원은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복지정책으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동의 제약은 단순한 교통 불편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일자리, 의료서비스, 문화생활에 참여할 기회까지 제한한다”며 “특별교통수단과 저상버스를 확충하고 공공시설의 무장애 환경, 활동지원서비스와 자립생활 지원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복지서비스의 질은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근무환경에서 비롯된다”며 “종사자가 존중받으며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결국 도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경기도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견제나 지원이 아닌 도민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되,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집행되거나 현장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사업에는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김현덕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약자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살피겠다”며 “37년간 복지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덕 의원, 37년 현장 경험으로 도민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다가가는 복지 만들 것 사진(1) 김현덕 의원, 37년 현장 경험으로 도민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다가가는 복지 만들 것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