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은 20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2)과 함께 경기도청 청소년과 청소년안전망담당으로부터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 매장의 가맹 확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고양시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생리용품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이 의원은 현재 사업의 오프라인 사용처가 2021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개 편의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 추가 공모 이후 새로운 가맹점 확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이에 이 의원은 “2022년 당시 추가 참여 수요가 없었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같은 체계를 유지하기보다, 이후 변화한 제도적 환경과 현장의 새로운 요구를 반영해 사용처 확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25년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제도가 개선되면서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생협도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한살림을 비롯한 생협 매장을 보편지원사업 사용처에 포함하는 방안을 경기도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살림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8월 기준 사업 대상 27개 시군 가운데 22개 시군에 46개의 한살림 매장이 운영되고 있어, 생협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기존 지역 생활권 유통망을 활용해 여성청소년의 오프라인 접근성과 생리용품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 과정에서 고양시가 현재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지자체 중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고양시의 사업 참여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보편적 지원정책이 거주하는 시·군에 따라 이용 여부가 달라지는 것은 개선해야 할 문제”라며 “경기도의 여성청소년이라면 어느 지역에 살든 정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미참여 시·군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양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임에도 현재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고양시 여성청소년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기본적인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고양시도 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 역시 사업을 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참여 시·군이 왜 참여하지 않는지 원인을 면밀하게 살피고, 재정 부담이나 행정적 어려움이 있다면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를 계기로 ‘사용할 수 있는 곳’과 ‘지원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사업의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편의점 중심의 사용처를 생협 등 공익적 유통망까지 확대하는 것은 여성청소년의 선택권을 넓히는 문제이고, 고양시를 비롯한 미참여 시·군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은 지역에 따른 정책 격차를 줄이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생리용품은 여성청소년의 일상과 건강에 직결되는 필수품”이라며 “사는 곳에 따라 지원 여부가 달라지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고양시 모두의 적극적인 변화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대 의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생협도 가맹점으로 추가해야 사진(1) 이기대 의원,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 생협도 가맹점으로 추가해야 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