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현대사』교육 강행은 아집과 독선

등록일 : 2013-11-07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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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정질의를 통해 김문수 지사에게 중단을 촉구 -

경기도의회 김주삼 의원(민주당, 군포 2)은 11월 6일 도정질의를 통해 지나친 편향을 보여서 학계와 시민단체 등의 우려를 넘어 공분(公憤)을 사고 있는 『경기도 현대사』교육을 중단할 것을 김문수 지사에게 재차 촉구하였다.
김주삼 의원은 『경기도 현대사』가 너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서 일일이 지적하기도 힘들다고 전제하고 문제의 극히 일부인 건국일과 5.16군사반란 그리고 반민족세력(친일파)과 애국심 고취 관련 서술만으로도 『경기도 현대사』의 편향과 잘못이 명백히 드러남을 보여 준다고 주장하였다.
『경기도 현대사』는 48년 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주장하면서  임시정부의 법통을 따른다는 헌법의 가치를 부인하고 있으며, 5.16 군사 구데타를 4.19민주혁명과 ‘내면적으로 연속적인 측면을 가지는 사건’ 미화 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김의원은 친일파와 일제의 유제가 기반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데(17쪽) 이는 일제가 우리나라를 발전시켰다는 일제식민지근대화론자들의 주장으로 친일사학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공무원들에게 주입시키는 잘못된 일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경기도 현대사』는 서술목적을 우리나라 국민들이 애국심이 없어서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라고 적고 있으며 애국심이란 전쟁이 났을 때 ‘죽음을 무릅쓰면서 참전하겠다’는 의식이라고 서술하고 있는데(1쪽) 김주삼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애국심이 없지 않음을 전제한 후 애국심은 교육을 통한 누군가의 강제로 인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였다.
즉 “아무리 교육을 그럴듯하게 해도 사회가 부정의하여 공자의 말씀대로 사회구성원 간의 신뢰가 없으면 애국심을 가질 수 없다. 거꾸로 지배계층이 스스로 정한 룰을 스스로 지켜서 모범을 보이면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저절로 애국심이 생긴다. 지배층이 전쟁이 나지도 않은 평시상태에서조차 자식 군대 면제시키고, 사익을 위해 우리 국적을 쉽게 버리면서 『경기도 현대사』를 아무리 가리킨들 ‘죽음을 무릅쓰면서 참전하겠다’는 의식은 생길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주삼 의원은 또한 여러 문제에 대해 어떻게 쓰든 학자는 자유롭게 자기  주장을 할 수 있으며 또 그 책을 누구든 읽고 싶은 사람은 읽어도 된다고 전제하고 그렇지만 『경기도 현대사』의 편향과 역사왜곡은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의 교재로는 부적합하므로 “이 말 많고, 지나치게 우편향적인 『경기도 현대사』교육을 전격적으로 중단할 의향”이 없느냐고 김문수 지사에게 호소하였다.
한편 『경기도 현대사』는 광복회, 제주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등과 학계, 시민단체로부터 왜곡과 오류에 대해 지적을 받았으며 교학사판 고교 국사교과서 문제와 얽히면서 잡음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