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이자형 의원 구내식당에서 식권 사고파는 고구마켓 현실 경기도교육청의 책임방기 질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0일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직원들이 ‘고구마켓’을 통해 식권을 사고팔며 복무규칙 위반을 감수하는 현실은 교육청의 무책임이 초래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 구내식당이 기본적인 조리시설이 없어 외부에서 음식을 가져와 제공하다 보니, 직원들이 따뜻하고 질 좋은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싼 물가 속에서 직원들이 식권을 사고파는 ‘고구마켓’이라는 단톡방까지 운영하고 있는 실정은 공무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식권 거래에 공무원증 대여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용자 대부분이 저경력 직원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복무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징계대상자는 총 책임자인 임태희 교육감”이라며 저경력자들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운영지원과장은 식권 거래의 위법성과 직원 고충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답변하지 못하며, “2025년 7월 직영급식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 의원은 “남은 기간 동안 직원들은 계속 불법적인 거래를 이어가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운영지원과의 역할은 직원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며,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본적 환경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미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직원들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며,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 묵인하는 간부공무원들은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구내식당 완공 전까지의 단기적 대책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