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0
경기도의회소식 제146호 / 인터뷰
“낮은 곳, 어려운 곳 찾아 나눔과 봉사의 한 길을 걷겠습니다”
박동우 건설교통위원장(민주통합당, 오산2)
⦁서민을 위한 깨끗한 일꾼을 꿈꾸다
20여년의 시간을 오산의 발전을 위해 살아 왔습니다. 그 어느 누구보다 오산을 잘 알고 사랑합니다. 참신하고 깨끗한 지역일꾼으로서 경기도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도의원으로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저는 19년 전,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의 희망이 되고 싶다는 신념 하나로 적금 500만 원을 포함하여, 출자금 7,000만원으로 오산제일신협을 창립했습니다. 그후 오산제일신협은 2008년도 기준으로, 자산규모가 무려 1,800배로 성장해 전국 1,000여 개의 조합 중 10위권 안에 드는 초우량 조합으로 발전했습니다. 경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실제적인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서민 경제를 웃게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나눔과 봉사의 한 길을 걷다
신협설립 이외에도 저는 오산에서 환경,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과 봉사의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하는 것은 ‘박동우’ 평생의 신념이자 모든 것입니다. 신협 경영을 하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생겼습니다. 단순히 직업을 통해 돈을 버는 차원이 아니라, 이웃을 볼 줄 알고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나눌 줄 아는 안목이 생긴 것입니다.
제가 소속된 봉사 단체 중 ‘1% 이웃사랑실천모임’이란 것이 있습니다. 2002년 발족된 순수 민간 후원단체로, 개인적으로는 2004년부터 몸을 담고 있습니다.
활동한지 4년이 흘렀을 때, 새해를 맞이해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원 등에 떡을 나누어 드리는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 이 모임에선 16명의 이웃에게 매달 10만 원의 돈을 전달하고 있다. 적은 돈이지만 독거노인, 소년 소녀 가장 등 이 돈을 받는 이웃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자선과 기부는 부자들이 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사실 부와 상관없이 자신이 지닌 것을 나누는 것은 선택이다. 그 나눔이 크든 작든 간에 말이다. 작은 일이라도 모이면 세상은 바꾸어 질 것이다.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 그 일이 나는 즐겁다.’
⦁교육 발전을 도모하는 발걸음을 지속하다
저는 상임위원회로 활동하는 교육위원회에서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오산에서 시민운동을 할 때부터 교육은 제 관심 분야 중 하나입니다.
오산화성교육위원회, 총동문회 부회장, 각 학교의 운영위원장과 오산선후배연합회 회장을 지내면서 지역의 교육발전 부분에 특히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임기 동안 오산에서 꼭 이루고 싶은 교육 발전의 밑그림도 있습니다. 저는 오산을 공교육이 모범되는 교육도시로 육성하고 싶습니다. 무상 급식 실현의 모범 도시로도 만들고 싶습니다.
지난 9월 1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도내 5, 6학년 학생 2만 8천 명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포함된 추경예산안이 통과됐습니다. 제한적이긴 하지만, 제가 품은 교육 계획과 관련하여 의미있는 한 걸음인 셈입니다.
2008년, 안양 어린이 실종 사건 보도를 보면서 안타까움과 슬픔에 잠겼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이들의 명복을 빌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서민들이 살기 어렵고 도덕성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 이런 범죄를 불러온 걸까.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서민들이 잘 사는 사회, 또 지식교육에만 치우치지 않는 전인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라본다.’
저는 제 딸과 아들에게 ‘천사’와 ‘천지’라는 이름을 각각 붙여주었습니다. 그 이름들을 선택한 이유는 거기에 세속적인 성공과 출세의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평생을 함께 할 이름에 부모의 욕망과 욕심을 담고 싶지 않았습니다.
도의원으로서, 특히 교육위원회 간사로서, 저는 교육에 대해 가장 확고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인성 교육입니다.
⦁초심, 변치 않다
낮은 곳, 어려운 곳을 찾아다니며 나눔과 봉사의 삶을 살아온 저는 이 한 몸 남김없이 모두 나누고자 신체 모든 장기도 기증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 헌신의 마음, 결코 변치 않을 것입니다.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