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
그리고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양주 출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의원입니다.
오늘 경기도의회에 방문해주신
경기도의원 양주시협의회,
양주시 의정동우회 회원이신
선배 의원님을 모시고,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두 가지 제안사항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식물이 싹을 틔울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은
뿌리입니다.
생명을 키우기 위한 모든 것은
결국 뿌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그 소중한 시작을 어떻게 돌보느냐가
평생을 좌우합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바로
이 ‘생명의 뿌리’를 돌보는 곳입니다.
새 생명과 산모를 보살피는 것,
이것은 단순한 의료나 복지서비스가 아니라
한 생명의 튼튼한 뿌리를 만들어 주는 일입니다.
2023년 경기연구원의
‘인구인지예산 및 인구영향평가’ 자료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지원 사업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그 어느 사업보다도
우선순위를 두고
보다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아울러
출생률 향상과 출산의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사회적 통합과 가족 형성에도
관련이 깊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그동안 김동연 지사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경기도는 선도적으로
공공산후조리원 모델을 만들어 왔습니다.
2023년 개원한 포천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자 현황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포천 시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시민은
바로 양주 시민이었습니다.
최근 수년간
전국 인구 증가율 1위,
출산율 전국 3위를 기록한
경기 북부의 성장도시인 양주시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입니다.
우리는 이제,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바로
미래를 창조하는 첫걸음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공공산후조리원의 확대는
단순한 시설 확충의 문제가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위한 공공책임의 문제입니다.
김동연 지사님과 집행부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첫째,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문제가
지역 간 경쟁이 되지 않도록
설치 공모계획을
변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이 필요한 지역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지역에
설치ㆍ운영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공공산후조리원이
출산 초기 산모의 돌봄과
육아를 대체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육아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한층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역의 출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토대이자
필수적인 기반시설입니다.
기초적인 기반시설이 갖춰져야
그 위에 돌봄정책과 교육정책이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아름드리나무도
작은 새싹에서 자라났습니다.
어머니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아이는 없습니다.
뿌리가 깊고 튼튼해야
큰 나무가 자라고 열매를 맺듯,
지금 우리가 심는 기초가
경기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2025년 9월 9일 이 시간,
양주시의회에서도 윤창철 의장이 대표발의한
‘양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을 통한
경기북부 출산과 회복 인프라 확충 촉구 건의안’이 상정되고 있습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아이와 가정이 차별없이
같은 출발선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토대와도 같습니다.
경기도가 그 토대를 굳건히 세울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