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인은 경기도공무원연수원을 설치하여 공직자들을 통한 체류형 여가ㆍ문화활동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스포츠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먼저 경기도공무원연수원은 1987년부터 2008년까지 객실 수 34실 규모의 가평 공무원휴양소를 운영하였으나 2008년 연인산도립공원 정비사업으로 폐쇄하고 대체방안으로 2009년부터 법인콘도 4개 사의 회원권을 구입하고 자연휴양림 2개소 등으로 경기도청 공무원의 휴양 등 후생복지 방안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공무원들의 여가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공무원 휴양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광역시ㆍ도는 서울시가 속초, 서천, 수안보 3개 지역에 341개의 객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서울시연수원이 입지한 지역은 체류형 관광을 통하여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큰 효과가 있어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한 현황입니다. 따라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등을 보유한 경기도에 경기도공무원연수원을 신설하여 공무원들의 여가ㆍ문화활동을 통한 사기진작은 물론 체류형 관광으로 경기도 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은 개인의 직무상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업무능률 향상은 물론 도정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져 주시기를 도지사님께 요청드립니다.
다음은 스포츠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제안드리겠습니다.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실업대란을 경험하였던 우리는 그 극복과정에서 고용 없는 경제성장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실업문제는 과거 어느 시기보다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으며 이 중 스포츠분야의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입니다. 한국스포츠개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포츠분야의 임시근로자 비율은 29.8%로 전체 평균인 16%보다 2배 이상 높아 고용안정성이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특히 스포츠분야 근로자의 평균연령은 44세로 전체 평균인 50세보다 6세가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청년층이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평균근속연수는 5.1년으로 다른 분야에 비하여 고용안정성이 매우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존경하는 이재명 지사님! 지금 우리 사회는 국민소득의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여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져 가고 있고 이는 생활체육의 참여 증가로 이어져 스포츠와 관련된 산업은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양적인 발전에 치중한 나머지 체육의 근간이 되는 전문인력 양성, 일자리 창출 그리고 근로자의 처우개선은 상대적으로 매우 뒤처져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스포츠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장애인ㆍ고령자 방문 체력건강 관리서비스 도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입니다. 장애인과 고령자의 가정이나 시설에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하여 스포츠 활동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무료와 유료 서비스로 구분하여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둘째, 공공체육시설에 가상체험 스포츠를 도입하는 것입니다. 가상체험 스포츠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단위로 스포츠 활동을 하는 도민들에게 효과적이고 주거지 인근에 설치된 공공체육시설들을 중심으로 VR장비를 도입하여 이를 관리ㆍ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하는 방안입니다.
셋째, 스포츠 안전관리사 육성입니다. 최근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체육시설의 안전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스포츠 부문에서 안전이 매우 중요하며 스포츠 안전관리사는 체육시설의 안전점검 및 교육분야에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관리를 담당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체육시설, 스포츠산업의 부분별 일자리 정책들을 분석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시장창출 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에 대응할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느 분야든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업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정책 수립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분야의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단기적인 해결방안보다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해 주시기를 요청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