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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무료예방접종 개선 건의

의원명 : 권정선 발언일 : 2018-11-06 회기 : 제332회 제1차 조회수 : 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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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34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출신 권정선 의원입니다.

24만 명, 이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십니까? 무려 4년간 늘어난 독감환자의 숫자입니다. 14년 23만 명에서 2018년 약 47만 명에 육박하는 숫자가 독감을 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독감예방접종이 필수가 된 요즘 예방주사를 맞으러 갔더니 3가 백신과 4가 백신 주사가 있었습니다.

본 의원이 지금부터 이번에 알게 된 3가와 4가 백신의 차이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와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으로 나뉩니다. 이 세 가지 독감 중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A형과 B형입니다. C형 독감의 경우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습니다. A형 독감은 주로 가을, 겨울에 많이 발생하고 이에 비해 B형은 봄에 자주 발생해 봄의 독감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 가지 공통점은 기온과 날씨가 급격히 바뀌는 환절기에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B형 독감의 경우 A형 독감보다 증상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건강한 사람은 독감에 걸리게 되면 3일에서 길게는 1주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된다고 합니다.

독감주사는 3가, 4가로 구분되는데 이 중 ‘가’ 는 가짓수를 뜻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서 3가 백신은 세 가지, 4가 백신은 네 가지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막아줍니다. 3가에는 A형 독감 두 가지와 B형 독감 한 가지, 4가에는 A형 두 가지와 B형 두 가지 모두의 항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4가 예방접종의 비용이 더 많이 듭니다. 그런데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무료접종의 경우엔 3가를 접종해 줍니다.

존경하는 이재명 지사님! 전문가들은 본인이 건강하다면 3가 백신으로도 충분하지만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4가를 그리고 건강한 사람도 4가를 맞으면 독감을 예방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은 현재 4가 백신을 기본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백신의 질도 3가보다 4가가 더 낫다고 합니다.

본 의원은 이런 상황이라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무료예방접종 대상자인 어린이, 노약자는 4가를 접종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료로 예방접종하러 갔다가 추가비용을 내고 4가를 맞는 이런 현실에서는 허울 좋은 무료접종이란 말 대신 일부 지원이라고 하시든지, 경기도만이라도 추가되는 비용을 부담해서 우리 경기도의 어린이와 어르신들께는 독감 4가 백신을 무료 접종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아울러 면역력이 저하된 임산부가 독감에 걸릴 경우 상황이 심각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무료접종 대상에 빠져 있는 임산부도 무료……

예방접종에 포함시켜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