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은 오늘 60만 안양시민을 대표해 안양시의 최우선 희망사항이며 지난 20여 년 동안 안양지역의 1번 민원인 ‘안양교도소의 조속한 이전’을 위한 경기도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안양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안양교도소는 1963년에 준공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낙후된 교도소입니다. 처음 교도소가 들어설 때와 달리 교도소 주변에는 대규모 고층아파트 단지들이 생기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매일 교도소 내부를 들여다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표출자료2와 같이 교도소 인근 200m 이내에는 3개, 600m 안에는 7개가 넘는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있어 건강하고 활기찬 교육이 어려운 것은 물론, 재소자들의 재판, 병원 진료 등을 이유로 교도소를 오가는 긴급 차량들로 인해 어린 학생들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안양주민들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까지 힘을 모아 교도소의 이전을 촉구해 왔습니다.
새로운 경기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이재명 도지사님, 지난 2015년 기획재정부는 안양교도소 이전을 포함한 ‘경기남부 법무타운’ 조성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경기남부 법무타운 계획은 국유지관리 효율화 차원에서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것으로 도심에 위치해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교도소와 예비군 훈련장 등을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개발하려는 것입니다.
본 의원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법무타운 조성계획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가 나서 주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계획이 미루어질수록 안양시 주민들, 특히 교도소 인근 호계동 주민들의 일방적인 고통과 희생은 커지고 개발예상지역 일대에는 위장전입 등 투기가 조장될 우려도 있습니다. 안양교도소의 이전 요청은 기피시설로 인식되는 교도소를 무조건 우리 지역 밖으로 옮겨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50여 년 넘게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억압된 권리를 돌려주고 기피시설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입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2011년에 영등포교도소를 이전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성동구치소를 성공적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이제는 경기도의 차례입니다. 경기도도 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도지사님은 완벽한 새로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문제해결을 위한 경기남부 법무타운 계획도 마련되어 있으니 경기도가 나서서 시군의 입장을 조율하는 조정자로, 미온적인 중앙정부와의 협상을 위한 협상자로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