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4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성 출신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진택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기도의 미래가 달려 있는 화성시 서해안권 주요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바야흐로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를 감싸고 있습니다. 도 또한 비무장지대의 DMZ 중심으로 평화의 물결에 화답하고 있으며 남북교류사업을 활발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화성시는 새로운 경제의 중심에서 경기도 평화 경제를 이끌어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매향리 미공군 폭격장을 53년 만에 폐지했으며 분단의 또 다른 상징인 해안철책을 철거 중에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폐지된 매향리 토지에는 도비 85억 원을 지원받아 아시아 최대의 유소년야구장 드림파크를 완공하였으며 국비 424억 원을 지원받은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과 평화기념관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성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늘 순탄한 것은 아닙니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마사회, 농우바이오, 수원축협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에코팜랜드사업은 화성시 서해안 지역의 수원 군공항 예비후보지 선정으로 지연되거나 보류되고 있으며 경기도 서해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코팜랜드사업에 참여한 한국마사회는 소음에 민감한 말을 키우는 조련단지 조성에 앞서 수원 군공항 이전사업 여부를 계속해서 문의만 하고 있는 실정이며 화성시가 서해안 관광벨트사업으로 민자유치를 통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와 궁평리 종합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 예비후보지로 지정된 화성호는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말 산업 및 축산인들은 소음으로 인해 생업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또한 관광객들이 소음이 심한 곳에 누가 놀러 오겠습니까? 에코팜랜드는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가 화성바다농장 조성계획을 제출한 것을 계기로 2010년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가 확정되면서 기반조성 국비 615억 원, 도비 812억 원을 투입하였고 에코팜랜드가 고용창출효과 9,200명, 연간 144만 명 관광객 유치, 생산효과 1조 1,000억 원, 부가가치효과 4,400억 원 등의 기대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이재명 지사님! 이제 도는 경기만의 새로운 가치에 눈을 뜨고 DMZ와 경기만을 연결하는 사업을 구상할 때입니다. 경기만 에코뮤지엄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화성시가 있습니다. 화성시는 10여 년간 표류했던 국제테마파크사업의 재추진을 통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바꿔나가며 화성호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재조명하고 8만여 마리의 철새를 보호하는 생명의 호수를 지키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사님께서도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의 재추진에 대해 도민과 약속을 지키는 파트너로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테마파크가 서해안 관광벨트의 구심점이 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국제테마파크, 궁평항, 에코팜랜드, 화성호 철새도래지, 매향리는 경기도 서해안 관광벨트라는 하나의 가치로 묶여 있습니다. 화성시가 경기도 서해안을 하나로 생각하듯 도가 DMZ와 경기만을 하나의 연속체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경기 평화관광벨트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평화가 깃든 화성시와 경기도 평화관광의 미래를 위해 에코팜랜드 등 경기 서해안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우리는 분명 경기도 평화관광벨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도지사님께 서해안 관광벨트가 평화관광벨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해안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