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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태양광 발전 시설 반대

의원명 : 백승기 발언일 : 2018-10-23 회기 : 제331회 제2차 조회수 :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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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1,34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정론직필을 위해 애쓰시고 계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성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상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현황을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계획에 맞춰 전국의 모든 저수지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상태양광발전으로 농업용수 공급 등의 수자원 이용의 본질적인 목적을 훼손해서는 절대 안 되며 주변 경관이나 환경도 파괴해서는 안 되는 만큼 주민 동의를 반드시 얻어서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여주기식으로 보급을 확대를 하는 것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난 3월 농어촌공사에서는 농업생산기반시설 사용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여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의 목적 외 사용을 제한하는 면적 및 개수 한정, 사전 검토 등의 규제가 대폭 완화되어 농어촌공사가 직접 관리 중인 저수지의 사용허가 절차가 매우 간단해졌습니다.

종전까지는 태양광 설비업자가 저수지 사용허가를 신청할 때 만수면적 대비 10% 이내에서만 태양광 장비를 설치할 수 있었으나 규정이 삭제되었습니다. 이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전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게 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입니다.

안성지역에 있는 금광저수지, 장계저수지, 덕산저수지 등은 경기미 우수 생산단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입니다. 안성시의 벼 재배 면적은 7,591㏊로 이는 경기도의 벼 재배 면적의 9.7%를 차지합니다. 이처럼 생업을 좌우하는 농업용수의 원천인 저수지에 대규모 수상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면 1급 발암물질과 중금속으로 수질오염이 불 보듯 뻔하며 태양광발전 패널 위로 강렬한 빛이 반사되면 일대 기온 상승으로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것입니다.

또한 대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의 패널 수명을 유지하기 위한 청소작업 시 강력한 세정제가 필요하고 이는 수질오염을 일으키게 될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에는 유해성분인 질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탄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이 엉겨 붙어 이에 오염된 농업용수를 경기미 우수 생산단지 등에 공급하게 된다면 당장에는 영향이 없겠지만 벼 등 농작물이 반복적으로 태양광발전 패널에 노출되어 중금속에 오염된 경기미가 생산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안성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되면 주변 기온 상승으로 벌과 나비 등 매개체 수가 줄어드는 등 과수재배에 피해가 발생되고 고전압 생산으로 전자파가 발생해 농민들의 건강도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학계에서도 수상태양광발전소는 주민과 수질보전 및 안전성 등을 전제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며 수상태양광발전소의 설치보다는 유지 관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충분한 평가과정을 거쳐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이재명 지사님께서도 생태계를 비롯한 농작물 및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서도 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주시기 바라며 본 의원이 오늘 말씀드린 수상태양광 설치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