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의원은 오늘 미금로의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공장까지 구간에서 교통정체상황이 매우 심각하여 남양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이 구간이 빠른 시일 내에 확장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도농사거리와 빙그레 제2공장 앞 교차로를 연결하는 이 구간은 514m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지만 4만 7,000여 인구가 둥지를 트게 될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와 경춘로를 직접 연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구간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교차로가 인접하고 있으며 강변역, 청량리역 등 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을 지나는 시내버스들이 이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빙그레공장 맞은편에 위치한 다산신도시 자족시설 1, 2블록에 8만 3,000㎡ 면적의 대형상업시설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쇼핑몰이 2019년 상반기 오픈할 예정입니다. 프리미엄아울렛이 입점한 타 지역의 선례를 볼 때 이 구간은 어마어마하게 많은 유동인구의 증가를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하루바삐 타개하기 위해서는 동 구간의 빠른 도로확장이 필연적이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절망적입니다. 해당 구간 중 롯데낙천대 앞 교차로부터 빙그레 제2공장까지의 구간은 남양주시의 도시개발 재정비촉진지구계획 이른바 남양주지금도농뉴타운 사업을 통해 도로개설을 추진하였으나 2013년 주민의견조사결과 재정비촉진지구가 해제되어버렸고 내부순환도로 확보를 위해 장기적으로 대규모 토목사업에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남양주시의 재정여건을 고려하면 동 구간의 도로확장 계획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입니다.
남경필 도지사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반복되는 불편으로 인해 참다못해 분노한 남양주 도민들은 이달 초 조속한 도로개설 추진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였지만 언제 고충이 해결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남양주 출신 도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저는 이러한 도민의 고통을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경기도시공사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도농사거리부터 빙그레공장까지의 구간을 확장하길 원하는 주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받아들여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3만 2,000여 세대 규모의 다산신도시에서 경기도시공사가 자체 추진 중인 공공주택은 총 1만 9,700호로 전체 공급세대수의 61.5%를 차지합니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산신도시 교통인프라가 신도시의 수용인구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현 상황에 책임감을 가지고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자세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남경필 도지사님! 다산신도시 개발로 인하여 남양주시 주민들이 교통지옥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도농사거리-빙그레공장 구간 바로 인근에 위치한 5,400세대 부영그린타운 아파트 주민들 또한 현재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신신도시 내 설치될 다산역의 개통시기가 2023년으로 되어 있어 다산신도시 주민들이 부영아파트 인근의 동 역을 이용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신도시개발이 완료된 이후에 아파트 주민들이 겪을 엄청난 괴로움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남양주시 주민들이 이 문제로 인하여 더 이상 분노하고 불편한 생활을 겪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