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료 그리고 선배 의원 여러분! 제가 바로 지금 올라왔는데요. 곽미숙 의원님이 신상발언한 내용에 대해서 제가 정리 좀 해야 되겠습니다. 무척 분개할 내용인데 제가 이 사안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곽미숙 의원님이 주장하신 경강선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서 송도, 그러니까 인천공항부터 강릉까지 연결되는 사업입니다, KTX 사업인데요. 현재 이 사업은 원주-강릉이 다음 주 22날 개통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원래 2012년도 6월에 착공돼서 시작한 사업입니다. 그러니까 거슬러 올라가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그 이전부터 이미 예타 거치고 행정절차 거쳐서 시행됐던 사업입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 듣다 보니까 마치 문재인 정부, 고양시 출신 김현미 장관이 마치 행신역을, 전혀 연결되지도 않는 행신역을 제외시킨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셔서 참으로 불쾌하기 이를 수 없습니다.
행신KTX는 경부선과 호남선입니다. 전혀 다른 노선입니다. 그리고 현재 행신역은 경의선 통로입니다. 그래서 물론 느리기는 하지만 이 경의선이 용산과 합쳐지면서 중앙선으로 완전히 연결됩니다. 그러면 어디하고 만나냐면 청량리와 원주를 만나게 됩니다. 결국 강릉까지 행신은 갈 수 있는 구조가 현재도 있습니다.
그런데 곽미숙 의원님이 말씀하시는 이 얘기는 “우리 동네 장관 나왔으니 다른 동네 도로 빼서 우리 동네 앞으로 지나가게 해라.” 이 얘기나 다름없습니다. 그러면 “KTX 열차 차량을 경부선 거 빼든지 호남선 거를 빼서 행신역 출발역으로 삼아라.” 이 얘기고 “노선을 변경시켜서 저쪽으로 연결시켜라.”라는 얘기인데 이거는 마치 과거에 했던 부정의한 짓을 문재인 정부와 국토부가 하라는 얘기나 다름없습니다. 이거 하지 말자는 게 새 정부 철학이고 국토부 신념이기도 합니다. 제발 이러지 맙시다.
그리고 이렇게 하려면 절차 밟아야 되지요. 다시 행정절차 밟으면서 정상적으로 와야 됩니다. 이렇게 정말 무분별하고 독선적으로 자기주장만 펼치고 나가시면 정말 안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 다시 정정 드리기 위해서 제가 자리에 섰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