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 그런지 많은 의원님들이 부재중이시네요. 의정활동이 무척 중요하신데, 지역활동도 중요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320만 경기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호겸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ㆍ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양 출신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재석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서울 진입 시내버스 703번 버스 노선 단축과 관련하여 서울시의 일방적인 노선 단축 결정 및 발표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 10월 12일 서울시는 운행거리 100㎞가 넘는 3개의 장거리 노선 703번, 706번, 760번에 대해 노선 운행 단축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2주도 지나지 않은 채 10월 24일 서울시는 노선 단축 결정을 경기도에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올해 2월 28일 운수종사자의 휴게시간 의무 보장과 관련한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이를 보장한다는 이유로 경기도와 아울러 고양시와 충분한 협의나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은 전혀 거치지 않은 채 발표 후 2주 만인 지난 11월 1일부터 일방적으로 변경된 노선 운행을 강행하였습니다. 과연 우리 경기도의 수도권 교통본부는 우리 경기도를 위한 역할과 수행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염려됩니다.
기존 703번 노선을 불광역까지로 축소하고 운행대수도 28대에서 22대로 축소하고 774번 노선을 신설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문산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했던 703번 버스노선을 이용하는 고양시 주민들과 파주시 주민들은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은 기분으로 상생을 부르짖던 서울시장의 일방적 통행방식 이러한 부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5월 2일 난지물재생센터에서 서울과 고양시 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서울시-고양시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고양시에 소재한 서울시 소유 화장장, 묘지, 봉안당 등 장사시설과 물재생센터 같은 주민기피시설을 두 도시 간 주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공공시설물로 공동인식하고 서울시가 고양시와 지역주민들에게 지원하는 네 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합의된 사항 중 서울시는 도로 확장, 대중교통 편익증진 등 주민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합의문 체결식에서 고양시 지역주민들의 요청사항에 귀를 기울이겠다 말씀하셨습니다. 박원순 시장, 고양시장은 지역주민의 말씀에 과연 귀 기울이셨나요? 파주시장은 과연 파주시민의 의지에 귀를 기울여 주셨나요?
그동안 703번 버스 노선을 이용하던 고양시ㆍ파주시 지역주민들은 박 시장의 상생에 대한 진심을 믿었기에 화장장 설치로 인한 피해도 감수하였습니다. 이 두 도시 간의 지역주민들이 함께 잘 살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것입니다. 장거리 노선의 운행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서울시가 703번 노선 단축을 시행하기 전에 고양시와 파주시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한 노력을 하셨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5년 전 박원순 시장께서 하셨던 대중교통 편익증진이라는 그 약속은 서울시의 골칫거리였던 화장장 뉴 모델링을 위해 고양시민을 우롱했던 처사였다는 결과의 말씀이십니까?
존경하는 남경필 도지사님! 703번 버스 노선 운행 단축으로 인한 고양시와 파주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소한 현행 운행대수인 28대와 서울역까지 노선 복원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의 적극적인 재협의를 추진하여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서울시로 진입하는 버스 노선에 대해 서울시는 증차ㆍ증회 거부, 노선 변경 등 신설의 모든 부분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의 생활권 내에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주민이 살고 있는 수도권의 교통문제가 서울시……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발언제한시간 초과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만의 문제도 아니고 경기도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버스 노선의 신설이나 변경이 어느 한 곳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박원순 서울시장께 분명히 각인시켜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도지사님께서 703번 버스 노선을 이용하던 고양시ㆍ파주시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라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703번 버스 노선 이용 주민들의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의 대안을 제시해……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리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