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290만 경기도민 여러분! 윤화섭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및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정부 출신 국은주 의원입니다.
오늘 5분자유발언 내용은 경기북부여성비전센터 활성화 방안을 위한 내용입니다. 지금 집행부는 공무원이 운영하던 4개 기관 즉 일자리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 기술학교를 통합하여 경기도일자리재단을 설치 준비 중에 있으며 많은 논란 끝에 근거가 되는 조례 제정과 예산이 확보되었고 대표이사 선임절차 등 출범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대상기관으로 알고 있던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통합대상기관에서 빠졌고 기술학교는 기술교육본부로 통합하려다 교직원의 민원에 의하여 그대로 명칭을 유지한 채 통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는 특별권력관계에 있는 일자리센터, 북부여성비전센터, 여성능력개발센터를 토대로 도내에 산재한 일자리 관련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종합취업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일자리재단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의원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출범에 대하여 비판하거나 취지가 잘못되었다는 의미의 발언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통합대상인 북부여성비전센터는 1991년 4월 12일 북부여성회관으로 개관하여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되면서 취미, 소양, 문화, 오락 등의 기능은 자치센터와 예술회관으로 이관하였고 사회적으로 여성들의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해 2007년부터 여성능력 향상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정, 강사양성과정, 전문기술 습득 등 특성화된 기능을 추가 운영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여성취업박람회를 운영하면서 북부 10여 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된 북부 여성을 위한 기관으로 정착단계에 와 있습니다. 더욱이 북부여성비전센터는 위촉된 여성교육 강사만 해도 55명이 있고 스마트쉼센터 강사가 30여 명, 취업설계사가 24명으로 약 110여 명의 강사진과 북부여성비전센터를 이용하는 여성이 하루 평균 600여 명으로 북부여성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광역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가장 낙후된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남양주 즉 동북부 중심의 여성들을 위한 유일한 기관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지사님 그리고 윤화섭 의장님! 저는 여성가족평생교육협력위원이면서 북부 여성의원으로서 경기북부여성비전센터를 북부여성의전당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는 못할지언정 북부일자리본부로 간판이 달리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참고로 경기도 남부는 여성비전센터뿐만 아니라 현재 여성의전당이 건립 중에 있습니다. 이에 비해 북부지역에 유일하게 여성의전당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북부여성비전센터가 없어진다면 열악한 동북부지역 여성을 위한 기관이 없어지는 것일 뿐만 아니라 도민과 접점이 되는 필드가 없어지는 것이며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이 끊어지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지사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일자리재단을 만들기 위한 북부 공간이 없어서 그렇습니까? 본 의원이 검토한 바로는 북부여성비전센터 공간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경기도북부일자리본부 공간을 다른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꼭 다른 공간을 통해 설치해 주시기 바라면서 경기북부여성비전센터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몇 가지 제안 드리겠습니다.
첫째, 현재 북부비전센터에 운영되고 있는 전문여성일자리 사업에 대해서는 일자리재단으로 넘기되 일자리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지 않는 여성을 위한 기본소양교육, 취미, 문화, 강사양성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북부 여성들을 위한 허브기능을 할 수 있도록 북부여성비전센터를 활성화시켜 주십시오.
둘째, 지금처럼 사업소 기능을 유지하되 꼭 필요한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전문직으로 직원채용을 통해 북부지역 여성인프라 구축과 여성 권익향상, 양성평등 의식제고를 위한 기능을 더 확대 발전시켜 주십시오.
셋째, 오래되어 낡고 비좁은 북부여성비전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주실 것을 건의하면서 현장방문을 요청합니다.
경기도에는 남녀의 비율이 50.6% 대 49.4%로 거의 비슷합니다. 더욱이 남부 여성에 비해 북부 여성이 차별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북부 여성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갈 북부여성비전센터가 이러한 계기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 발전되어지기를 간곡히 건의드리면서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