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3
정대운 도의원 경의선 문학 시부문 “신인상 수상”
- 리리시즘적 정통시의 맥은 이은 가작으로 평가 -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민주통합당, 광명시)은 시(詩) '통일' 외 2편으로 경의선 문학 시부문 신인상을 받아 정식으로 시인으로 등단했다.
심사위원인 최운선 장안대학교 문학창작과 교수와 전규태 시인 문학박사는 "정대운의 시는 리리시즘적 전통시의 맥을 이은 가작으로서, 시적 형상과 시심의 영적 육화가 미흡하여 아직은 시가 갖추어야 할 언어의 성숙함이 모자라고 기교면에서도 좀 서툴기는 하지만 사물의 파동을 바라보는 친화의 시선이 돋보이며 응모작 8편 중 가려 뽑은 3편은 완숙미가 있다." 고 평가했다.
정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살아있는 이웃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를 쓰고 싶다"고 말하면서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늘 곁에서 용기와 행복을 안겨주는 튼튼한 이웃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허전한 세상과 쓸쓸한 마음 둘 곳을 찾다보니 시작(詩作)에 매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등단작 중 시 '통일'에는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며 그리워 나 한 몸 바쳐 민족을 위해 불사른다는 통일의 마음을 담겨있다.
* 정대운 약력; 경기대학교교육대학원 청소년지도상담교육 전공,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의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경기도의회 복지발전연구회 회원,
경기도사서협의회 자문위원장, 경기도청소년육성위원회 위원
(사)월드유스비전중앙회 감사. 국민생활체육 광명시종합무술연합회 회장
<정대운 등단 시 3편>
통 일/정대운(雲舞)
동지여!
저 넓은 산천초목을 둘러보니
겨레의 모습이 웅장하도다.
통일이여!
나 그대를 사랑하여
한 많은 민족의 소망을
마음 속 깊이 품어 사랑하도다.
그대여!
오늘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겨레의 기쁨을 노래하니
통일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도다.
친구여!
눈물로 한 민족의 소망을 합창하니
임이여!
그리워 나 한 몸 바쳐 민족을 위해 불사르리다.
비와 여인/정대운(雲舞)
창문너머 보슬보슬 내리는
한줄기 눈물은 나의 외로움
한없이 스쳐가는 그리움이네.
그대여 진정한 나의 마음을
외면하듯 그리움 속으로 스쳐가는
한줄기 슬픈 노래로 들리네.
오늘도 한잔 술에 슬픔을 담아
한없이 마시고 마시어 진실 된
사랑의 모든 진실을 담아 적시고 싶네.
눈꽃사랑/정대운(雲舞)
언덕 위, 하얗게 내리는 눈꽃이여
무슨 사연
가슴에 쌓여 하고픈 말 그리 많아
언덕위에 쌓이는지 살며시
그녀의 가슴에 파묻히고 싶어라.
그녀 품에 안기고 싶은 눈꽃이여
뜨거운 마음 속 사연을 녹여
저 멀리 시냇물 따라 흘러
그녀의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사랑의 아름다운 꿈꾸며 잠들고 싶어라.
2012-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