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20
교육의원들 민주당 제안 받아들여 사직서 철회
교육자치 중요성 인식하여 더욱 충실한 의정활동 펼치기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선임과 관련하여 최창의, 최철환 교육의원이 8일째 진행하던 단식 농성을 중단한 가운데 17일, 교육의원들은 민주통합당 대표단이 문서로 제안한 사항에 관해 아래와 같이 수용하고 의회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하였습니다.
<민주당의 제안에 대한 교육의원들의 입장> ○ 민주통합당이 뒤늦게나마 공식적인 문서로 교육자치의 본질인 교육의 전문성,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존중하는 의사 표현을 한 것에 대해 교육의원들은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 교육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한 제안은 교육의원들의 본래 요구가 아니지만 민주당내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하여 미흡하나마 수용하되, 자리가 아닌 교육자치를 수호하려는 교육의원들의 참된 뜻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민주당이 의회 교섭단체 구성 인원을 하향 조정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제안은 소수 의원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지난 7대 의회에서 다수당의 독선으로 만든 비민주적인 장치를 본래 의회 민주주의로 회복시키는 당연한 임무입니다. 따라서 후반기 의회가 개원하면 비교섭 의원들과 협의하여 조기에 이를 적극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의원들의 앞으로 의회 활동 방침> ○ 먼저 비록 그 활동 목적이 정당하다 할지라도 오랜 기간 동안 교육 의정 활동을 중단하고 의회에서 농성을 벌여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 교육의원들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교육위원장 선임에 반발하여 작성한 교육의원 사직서 제출을 철회하고, 앞으로 19일 진행되는 의사 일정부터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더욱 충실한 의정 활동을 통해 교육의 전문가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하고, 교육행정을 정확하게 견제·심의하여 신뢰받는 교육의원이 되겠습니다.
○ 또한 이번 교육위원장 선임과 관련하여 삭발, 단식 등 비상 행동을 벌이면서 통합 교육위원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교육자치의 중요성을 더욱 뼈저리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지방교육자치법률 개정 운동을 통해 올바른 교육자치 제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