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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정녕 교육을 버리고 대선을 포기하려 하는가?

등록일 : 2012-07-10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861

□ 단 한명도 낙오자가 없는 교육
우리 교육현장과 행정에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 중 하나가 한명도 낙오자가 없는 교육이다.

“No Child Left Behind” 이러한 교육철학은 미국의 공화당 집권시 부시 대통령도 전면에 내세웠던 철학이고, 혁신교육의 상징인 핀란드에서도 최고로 추구하는 교육의 가치이다.

교원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얼마전에 치러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중요한 학교평가기준은 기초학력 부진아를 얼마만큼 구제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있다. 이는 우리교육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소수에 두고 있음이다.

□ 민주+통합당의 정신이란
비단 교육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의 성숙된 정치분야에서도 소수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상식이고 기본이다.

우리 경기도교육의원 일동은 민주진보진영의 통합을 기치로 재탄생한 민주통합당이 선거국면이 아닌 일상적인 의회운영에서 ‘배려와 존중, 통합의 가치실현’을 해 나아가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  대립과 갈등 그리고 파국으로 가는 것은 다가올 대선국면에서 민주통합당으로서는 단지 교육계뿐 아니라 진보진영 전체로부터 외면을 받을 수 있음을 경고한다.
□ 입법기관인 경기도의회가 국회의 교육자치입법 정신을 존중해야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중 집행기관은 분리해둔 채 의회기관만 통합한 것은 분명 모순이다. 그렇지만 2년 전 교육의원을 별도의 중복선거를 통하여 선출한 1천 2백만 도민의 뜻은 분명 교육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가지고 교육분야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교육자치의 입법정신을 다시 한번 존중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교육자치가 통합된 현재의 광역의회를 과거의 운영방식으로 접근하려는 것에 대해 발상의 대전환을 촉구한다.

□ 민주통합당의 교육위 책무성 논란에 대하여
민주통합당은 상임위원장 자리 논란이 있을 때마다 다수당으로서 의회 책무성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과반수가 넘는 교육의원들에게 1차적으로 교육위 책무를 다하게 하고 운영위나 예결위, 본회의를 통하여 그 책무성을 충분히 다할 수 있다.

□ 밥그릇 싸움 논쟁은 이제 그만하자...
삭발과 단식농성 2일째를 맞이한 우리 경기도 교육의원 일동은 교육위원장 요구가 단지 감투에 대한 것이 아님을 밝혀왔지만, 설령 밥그릇 싸움이라 해도 그렇다. 숫적 우위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가져간 우리의 밥그릇을 이제는 정당하게 돌려주길 바란다.

□ 교과서 삭제논쟁으로 유명해진 과거 교육운동가에서 이제는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도종환의 시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길 바란다.

 

 

흔들리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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