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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내 찾는 외국인 관광객 '경유지'

등록일 : 2012-11-12 작성자 : 언론홍보담당관 조회수 : 721

도내 숙박시설 이용 43%, 쇼핑점 이용 0~20% 저조
인프라스트럭처 부족 극복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 시급

경기도가 관광자원과 숙박시설, 아이디어 부족 등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경유지가 되고 있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공염불이 되고 있다.

이계원 경기도의원(새누리.김포)이 경기관광공사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도내 숙박시설 이용비중은 평균 43%로 최대 80%에서 최소 10%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지난 7월 중국관광객유치 전담 여행사 8개사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직접면접 조사와 우편, 이메일을 통한 중국인 관광실태 조사 결과로 이들은 주요 모텔급을 포함한 숙박시설이 수원과 용인, 안산, 부천 등지에 몰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관광지 자체 매력도와 교류 및 사업지원 시찰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상당수의 관광객들이 경기도 이외의 지자체 방문 일정을 선호해 경기도를 경유해 설악산 관광과 스키, 교류 및 기타 항목 지원, 숙박 교통이 편리한 강원도와 제주도, 차량비 지원과 공장 견학이 가능한 포항 등을 일정에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개되는 도내 주요 방문지 안내 횟수는 수원화성쨌에버렌드(8회), 오두산전망대쨌임진각관광지(7회), 스킨애니버셔리쨌제3땅굴(6회), 도라산전망대쨌여주프리미엄아울렛쨌삼성화제교통박물관(4회), 도라산역쨌웅진풀리이도시쨌프로방스쨌KBS수원드라마센터(3회)와 한국민속촌쨌화성행궁쨌캐리비안베이쨌고양김치스쿨쨌파주 신세계 첼시 프리미엄 아울렛쨌양지파인리조트(각 2회), 자운서원쨌이천송정분식품쨌대장금테마파크쨌헤이리예술마을쨌경기영어마을쨌스파그린랜드쨌서울경마공원쨌국립수목원쨌MBC 드라미아쨌허브아일랜드(각 1회)로 집계됐다.
 
중국 관광객들의 도내 쇼핑점 이용 비율도 대부분의 쇼핑점이 서울에 집중 돼 0~20%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비싼 입장료와 단체요금 적용 문제, 예약 불편, 숙박시설의 노후와 교통 불편, 외국인 선호 메뉴와 입식 좌석과 주차편의를 갖춘 대형 관광식당 부재 등을 불편사항으로 꼽고 있어 한류를 벗어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중장기적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단체 관광객은 인천공항(66%), 인천항(15%), 김포공항(9%), 평택항(8%) 등으로 입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계원 경기도의원은 "다른 지자체보다 자연에 매료될 빼어난 풍광을 갖고 있는 관광지가 많지 않아 한류나 쇼핑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는 경기도의 관광정책 현주소를 반영한 결과"라며 "관광인프라스트럭처 부족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계원 의원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TF를 구성하고 중국관광객 유치 활성화 방안마련에 나선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고 말하고  “관광자원화는 숫자로 관광객이 많이 찾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지역경제에 보탬이 됐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않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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