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경기도의회소식 제155호 / 인터뷰
안양교도소 자리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송순택 보건복지공보위원장(민주통합당, 안양6)
안양교도소 이전(移轉) 민원은 이미 13년 전부터 요구되어왔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안양쨌군포쨌의왕시 권역 정중앙에 위치한 안양교도소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유치한다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안양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가족지원 조례 제정
최근에 장애인 관련 2개 조례를 잇달아 제정했습니다. ‘경기도의회 중증장애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조례’와 ‘경기도 장애인가족 지원 조례’입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시쨌도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장애가 없는 의원과 중증장애를 가진 의원이 동일한 수준에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증장애 의원의 경우 독자적인 의정활동에 많은 제약을 안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중증장애 의원에 대한 보조인력 등의 별도 지원으로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하고자 ‘경기도의회 중증장애 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경기도 장애인가족 지원 조례’는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를 위해서는 그 가족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이 조례안 제안이유입니다. 실생활을 보면 장애인들이 보호받고 적정하게 생활하도록 함에 있어서는 이들과 동거하고 있는 장애인가족들의 역할과 조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장애인 복지가 올바르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들 장애인가족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여 장애인가족 지원 조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국도 1호선 옆 안양교도소, 도시발전 저해
안양지역 가장 큰 현안은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양교도소 이전 민원은 이미 13년 전 법무부가 안양교도소 재건축을 검토할 때 지역주민 6천여 명이 교도소 이전을 건의하면서 문제가 표면화되기 시작된 것입니다.
최근 법무부에서 현 위치에 재건축을 추진하고자 하는데 그 자리에 교정시설이 존치하게 된다면 이 지역 주민들이 그 피해를 100년 이상 떠안아야 하는 부당함이 있습니다. 1번국도 호계신사거리 옆에 위치하여 도시발전을 제한하고 저해하는 중요 원인입니다. 인근 지역주민들은 재산권행사는 물론 각종 행정적 지원에서도 제외되고 있는 불이익을 받아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양지역 미래장기도시계획을 위해 안양교도소는 반드시 이전 돼야 할 것입니다.
인구 65만이나 되는 안양시는 시외버스터미널하나 없습니다. 터미널이라고는 몇 개 간이정류소가 전부입니다. 간이정류소에 있는 시설이라고는 매표소와 20여명 정도가 들어 갈 수 있는 크기의 대합실이 전부입니다.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시외버스터미널 2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수원시와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안양쨌군포쨌의왕시 권역 정중앙에 위치한 안양교도소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유치한다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안양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30년된 호계도서관, 리모델링돼야 제 역할 할 수 있어
지역현안 중 또 하나 시급한 것은 노후한 ‘호계도서관 리모델링’입니다. 1980년도에 신축되어 30년이 넘는 도서관 건물 내쨌외부 시설이 매우 노후합니다. 이로 인해 유지비용 또한 많이 소요되고 있으며,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과 시민들로부터 리모델링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공도서관으로서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정보센터쨌문화센터쨌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조속히 리모델링을 마쳐야 할 것입니다.
⦁복지정책 연구하고 현장의 목소리 들을 것
복지를 담당하는 상임위의 위원장으로서 서민들 즉 소외계층에게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복지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사회복지쨌노인쨌장애인 단체 등 관계자분들과 간담회를 가져 현안사항을 듣고 있으며, 집행부와 함께 복지사각지대가 없는지, 보다 나은 복지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복지정책의 싱크-탱크 경기복지재단과 함께 복지경기포럼 및 연구용역 등을 통해 복지정책 연구과제를 놓고서 보다 나은 방안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 자신이 2001년 갑작스런 사고로 거동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는 일어서리라곤 생각도 하지 못한 절망에 빠져봤습니다. 가족의 끊임없는 용기와 재활 덕분에 다시 일어나 정치현장으로 돌아온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장애인 재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전용수영장 등의 시설확충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 공간과 프로그램 마련으로 재활 기회 확충에 의정활동을 보다 더 집중하고자 합니다.
201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