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0
경기도의회소식 제147호 / 인터뷰
체험, 휴식 조화된 그린투어 활성화 보존과
지역경제 돕는 일석이조 효과
박창석 농림수산위원장(새누리당, 가평2)
● 지역 주민을 위한 SOC 구축에 노력
재선의원으로서 경기도 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초심을 잃지 말고 더 노력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더 무겁습니다. 보사여성위, 건설교통위에서 활동했는데 가평의 농업발전, 경기도의 농업발전을 위해 이번 8대 의회에 들어와서 농림수산위를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무엇보다 아쉬운 점은 예산입니다. 가평의 경우 서울의 1.4배인데 SOC 구축은 잘 안 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도로망은 잘 갖춰져 있어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각 면으로 들어가는 도로망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지난 7대 의회 때 건설교통위에 있으면서 ‘야밀고개’(청평면 삼회리~양평군 수입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예산도 세웠습니다. 야밀고개가 실현되면 서정IC에서 빠져나와 가평까지 도착시간이 단축됩니다. 또 그 부근에서 사고도 많고, 겨울철만 되면 지역 주민들이 고립되는데 터널화가 되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온갖 규제로 몇 십 년을 참아왔고, 한강유역청에선 생태보존을 이유로 동의하지 않는데 사람이 안전하게 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유역청에 여러 차례 방문해 강력히 건의했고,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때까지 지속적인 요구를 할 것입니다.
● 보전에 중심을 둔 개발에 관심
농림수산위 회의에서 최우규 의원 등 24명과 함께 경기도 광릉 숲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6월 3일 유네스코에 등재된 생물권 보전 지역은 도에서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제 지역은 25%가 농민이고, 산림이 83%입니다. 도시계획, 관리지역세분화 등 개발도 중요하지만 보존의 가치도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투어를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관광객이 오면 왔다 그냥 가는 게 아니라 ‘체험+휴식’이 돼야 합니다. 지난해 묵안권 역, 올해 상면의 ‘포도향이 흐르는 마을’ 등 두 가지가 선정돼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가평 경반리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조성됩니다. 산림청에 공모해 300억원 규모로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갑니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가 조성되고, 올 12월에 전철이 개통되면 등산객들이 엄청 몰려들 것입니다. 접근성, 도로망, 등산로 정비 등이 모두 완료되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교육의 질 향상과 ‘방과 후 보육’
교육 문제도 중요한 사안입니다.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떠나가는 일이 없도록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일례로 가평고등학교 기숙형 공립학교가 생기면서 서울대, 연쨌고대 진학률이 높아졌고, 4년제 대학 진학률도 98%입니다.
또 제가 계속 추진했던 일 중 하나인데 초등학교 1, 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보육’ 입니다. 유치원 교사나 보육 교사들을 초빙해 부모들이 돌아올 때까지 교육을 맡아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주민과의 약속 우선적으로 지켜야
연인산 도립공원 관련해 경기도지사가 주민들하고 약속한 부분이 있는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도정에 대해 실망감이 많습니다. 하루빨리 적절한 보상을 받고, 이주하는 문제입니다. 현재 예산이 50억인데 턱 없이 부족합니다.
이제야 표준감정평가를 받고 있는데 최소 2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확보돼야 보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도의원으로서 집행부에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 예산 확보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