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노숙인 방치, 사회적 문제 심각

  ▲ 도내 여성 노숙인, 보호시설 한 곳도 없어

  ▲ 경기도의회 2009 행정사무감사에서 박명희 의원 질의 통해 밝혀져

경기도 내 여성 노숙인 보호시설이 한 군데도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20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가족여성위원회의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명희 의원(한나라당·비례)의 질의를 통해 밝혀졌다.

박명희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내 노숙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인원은 9월말 현재 모두 252명이며, 쉼터 노숙인은 175명, 거리 노숙인 77명이다는 것.

경기도에는 노숙인 쉼터가 9개소가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여성 노숙인의 보호시설은 전무한 상태이다.  여성노숙인의 보호망이 없다는 것은 각종 범죄와 질병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또 다른 사회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

더 더욱 놀라운 것은 도내 여성 노숙인의 경우 통계치 조차  없다는 것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여성 노숙인 쉼터의 경우, 서울에는 6개, 부산, 대구, 인천, 대전 등 1~2개소가 있다는 것.

박명희의원은 복지건강국은 가족여성정책국과 여성정책조정회의에서 업무 협조를 통하여 여성노숙인 문제를 논의하고 필요하다면 전문가를 모시고 간담회, 토론회 등을 개최해서라도 여성노숙인 방치가 자칫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수 있으니 조속히 해결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 관련 내용 - 복지건강국 제공

 1. 전국 여성 노숙인 보호시설 현황

 2. 노숙인 현황  (2009.9월말)

□ 전국 여성 노숙인 보호시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