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김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인류 기술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양자-반도체 융합산업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등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기술의 근간에는 반도체가 있고,
우리는 이제 이 반도체의 한계를 넘어
양자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양자 기술은 인공지능 뒤를 잇는 차세대 기술이고,
양자산업은 연평균 26% 이상 고성장이 전망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입니다.
숨 가쁜 기술 경쟁이 시작된 이 시점에,
우리는 여전히 ‘반도체 강국’이라는 과거 타이틀에 안주하고 있지 않은 지 한 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양자 기술 수준은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선진국 대비 62.5%에 불과해
신속한 지원을 통해 기술 격차를 극복하고 산업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반도체 기술은 도(道)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상호보완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고,
양자 기술과 융합한다면 양자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뿐 아니라 산업적 시너지도 창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의 흐름 속에서,
경기도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조성중인 김포 대곶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의 사례가 좋은 참고가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은 작년에 예타 통과 이후 미래 첨단기술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토대를 세우고 있습니다.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친환경과 첨단이 결합된 미래형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김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현재 추진 중인
양자–반도체융합산업과 2026년 국가 시양산(PILOT) 양자팹 및 양자클러스터 경기도 유치를 통하여
지역 혁신사업(반도체 및 AI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그 시너지는 경기도 전체의 산업 지형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양자-반도체 융합산업은 미래 기술시장을 선도하게 될 핵심 분야이고,
인공지능, 반도체와 같은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지금 이 시점에서,
관련 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양자-반도체 융합산업이
미래산업의 핵심 축이자 경기도가 선도해야 할 차세대 성장동력임은 분명합니다.
그동안 도(道)는 관련 조례 제정과 제도적 기반 마련 등
도내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지난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실제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서울-판교-대전 간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도내 중소기업이 실증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반도 함께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양자 기술력 격차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기존 컴퓨터가 0 아니면 1의 세상에서 움직였다면,
양자는 그 사이의 모든 가능성을 동시에 품습니다.
다시 말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의 전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도(道)는 그 무수히 많은 가능성을 위해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사업을 내실있게 지원해야 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의원은 도(道) 차원의 실질적인 정책 추진과 선도적인 역할을 위해 3가지를 제안드립니다.
첫째,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지원센터 구축 및 활성화를 통하여
양자·반도체·AI의 융합을 촉진해 기술혁신을 이루고 도(道) 산업 경쟁력 극대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둘째, 양자 기술에 맞춤화된 학사 프로그램이나 전공을 마련하여
전문가를 양성하거나 도(道) 자체 사업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합니다.
셋째, 도내 혁신기업이 새로운 기술인 양자·반도체·AI를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야 합니다.
특히, 김포의 혁신복합단지와 같은
도내 산업공간이 첨단 기술기업의 실험 무대이자 기술 실증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관심과 연계가 필요합니다.
이제, 양자는 미래가 아닌 현재입니다.
미래 기술의 변방이 아닌, 미래 기술의 강국으로 재도약할 때입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