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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화성호 개발사업에 관심 갖기를 촉구한다.

의원명 : 조재훈 발언일 : 2018-09-12 회기 : 제330회 제4차 조회수 :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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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34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명 도지사님와 이재정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ㆍ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산 출신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조재훈 의원입니다.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서 5분자유발언을 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분들도 계셨지만 다른 누가 대신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제가 또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화성호 담수화와 개발 문제로만 열 번 넘게 발언하고 있습니다. 지사님을 포함하여 여기 계신 대다수 모든 분들 내용을 잘 모르시니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하고 전에 했던 대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키워드는 담수화입니다. 쌀이 모자라던 1991년 바다를 막아 담수화해서 간척지에 쌀농사를 짓고 그 농사지을 물을 공급하자. 1991년 그때는 맞는 정책이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맞지 않습니다. 쌀이 모자라지도 않고 남는 실정입니다. 그렇지요, 지사님?

(이재명 도지사, 고개를 끄덕임)

인정을 하셨습니다. 누구라도 다 아는 사실인데요. 누구라도 다 아는 이 사실에 정작 정책 변화는 전혀 없다는 겁니다. 정부기관인 농어촌공사 소관이지만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실패해서 조 단위의 돈을 지금까지도 쏟아붓고 있는 시화호, 다들 아시죠? 그 15.6㎞ 남단에 시화호보다 더 큰 담수화 간척지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 화성호입니다. 약 3년 전쯤에 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서울대학교 연구용역 결과가 있었는데요. 국가사업이라고 경기도는 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입니다. 경기도 땅인데도 말입니다. 사실은 제가 약 4년 동안 크게 관심을 가지면서 도 집행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같이 방향성을 모색하였습니다. 현재 성남 부시장인 이재철 당시 정책기획관을 시작으로 이재율 전 부지사님까지요. 방향을 찾기 위해 대책회의도 여러 번 했고 현장도 여러 번 가 봤으며 전 남경필 지사께도 브리핑이 되었던 사안입니다.

이재명 지사님! 꼭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꼭 그리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여러 전문가분들과 토의하고 협의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먹거리 창출의 장, 환경 친화적이면서 영구적인 가치 창출의 화성호로 만들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관 상임위는 아니지만 이 화성호를 지키러 다시 도의원이 되고자 했습니다. 같이 고민해 봅시다.

전 이런 그림을 그립니다. 첫 번째, 물에서는 해수유통을 하게 해서 물이 썩지 않게 하면서 통선문을 만들어 배가 다니게 해 마리나항을 만들고 해양관광산업과 어업을 활성화하는 겁니다. 두 번째, 땅에서는 간척지를 배후로 농산물을 공급받는 푸드 클러스터를 만드는 겁니다. 네덜란드의 푸드밸리 같은 농산물 생산단지와 연구단지를 가진 세계적인 규모의 제조공장을 지을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게다가 주변에 잘 갖추어진 교통과 주거 인프라까지 이용 가능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런 꿈을 꾸기 전에 저는 담수화 정책에는 강력히 반대함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경기도도 저와 같이 해 주시리라 믿으며 이상 5분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