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1,290만 경기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유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경기도정과 교육행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남경필 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성남 출신 임동본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46년을 경기체육 발전과 종주국 국기 태권도의 최고단자로서 태권도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배출 등을 위해 헌신한 사람으로 앞으로도 경기체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경기도 시군체육회 통합과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해 말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생활체육회가 국민체육진흥법 33조에 의하여 통합을 하였습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제일 먼저 통합을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남경필 도지사님과 체육관계자 여러분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기도의 통합을 계기로 통합에 난항을 겪던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도 지난 3월 21일 통합 대한체육회로 출범하였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통합은 올림픽을 거치면서 노태우 정부 때 필요에 따라 분리된 이래 체육인들의 오랜 과제였습니다. 그러나 양 단체가 분리 이후 국내 스포츠 시스템은 전문체육을 담당해 온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의 국민생활체육회로 양분돼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작금에 와서는 고령화 사회의 진입에 따라 국민의 건강과 여가 선용을 위한 생활체육의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생활체육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간의 연계 강화가 중요한 정책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따라 건강증진과 건강한 여가생활 향유 욕구에 따른 체육정책에 대한 기대가 큰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나누어져 인적ㆍ물적 자원의 효율적 투자에 부담이 되어 왔습니다. 바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오랫동안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두 단체의 통합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통합ㆍ출범한 것은 대한민국 체육 역사상 큰 획을 그은 것으로 체육 웅도로서의 경기도를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그 의미가 크다 하겠습니다. 그동안 경기도 체육은 전국체전 14연패 등 타 지역에서 감히 넘볼 수 없는 좋은 성적과 더불어 올림픽 종목과 각종 국제대회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둔 바도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가 진정한 대한민국 스포츠 한류의 발원지가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통합 체육회의 출범으로 대한민국 스포츠 시스템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체육 복지의 시작이 될 전망입니다.
존경하는 남경필 지사님!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생활체육회 간의 통합 체육단체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도 일부 시군에서는 통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지역적 특성에 따라 통합에 따른 조직 및 예산과 더불어 체육인들의 강한 반발도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체육회 통합은 국내 스포츠 환경 변화에 맞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단체 통합을 통한 선순환 구조 확립으로 선진국형 체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통합을 하게 됨으로써 비효율적인 투자와 낭비가 제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전문체육인 지도활동으로 생활체육 서비스 질이 향상되고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체육시설 이용 및 사용료가 감면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경필 도지사님! 경기도 체육의 미래 100년을 위해서라도 각 단체의 도민들이 공감하는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야 합니다. 경기도의 지나친 개입은 지양하여야 하나 자율성을 보장하고 안정적인 통합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통합을 이끌어 낸다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결합되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통합체육회는 자율적인 운영 보장과 재정 자립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순조로운 통합은 체육인들의 호기로운 결단에 달렸다고 봅니다. 관용과 포용 정신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지지와 참여를 기대하면서 지사님께 다음 사항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먼저 도 단위 및 시군 단위의 생활체육회와 체육회의 통폐합과 더불어 종목별 가맹단체의 통폐합 진행사항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활체육회와 체육회의 통폐합 및 종목별 가맹단체의 통폐합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의 조속한 수립과 시행을 촉구합니다.
또한 경기도 및 시군 종목별 가맹단체 회장 선거 시 임원의 중임 횟수에 관해서도 경기도 가맹단체 규정이 철저히 적용될 수 있도록 지도와 감독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