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강득구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남경필 도지사님, 이재정 교육감님,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정론직필의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고구려의 기상 태극기의 도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구리시 출신 새정치민주연합 안승남 의원입니다.

지난 12월 10일 박영순 구리시장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에서 원심이 확정되어 시장직위 상실이라는 구리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구리시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많은 시민들의 구명운동과 존경하는 경기도 의원님들의 탄원서도 있었지만 결과는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심의를 마치고 행정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수차례 보완을 거쳐 최종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 건설 및 전략적 투자자들을 비롯한 디자인 관련 협회와의 MOU체결, 법적구속력 있는 30억 불 외자유치, 경기도시공사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중앙정부에서 투융자심사의 요구조건인 외자유치, 내년 상반기 중에 중앙정부의 관련 심의를 마치고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실시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단계를 거쳐 구리월드 조성사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경기 연정 1호 사업인 구리월드 조성사업은 경기마이스산업의 중심으로 결코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구리월드 조성사업은 청년과 여성이 위주가 되는 약 11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50회 이상의 대형 국제디자인 건축 관련 엑스포와 트레이드쇼 등이 개최되어 매년 180명 이상의 전문 직종 외국인이 방문하고 관광산업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통해 경기도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려면 먼저 구리시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고 구리시 안정을 위해 경기도가 인사권을 갖고 있는 부단체장을 통한 권한대행체제를 행자부 출신이며 모든 진행을 함께해 온 이성인 현 부시장이 현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시장은 선거법으로, 부시장은 인사철이라고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자리를 비운다면 구리시 행정 혼란은 심각할 것입니다.

구리월드 사업은 외국인 투자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마이스산업이며 무려 9년간 구리시에서 공을 드려온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달 1일 경기도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5년 단위의 중장기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후속작업으로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경기도 마이스컨설팅 전문가 협의체도 발족시켰습니다. 경기도 마이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마이스산업의 최고 전문가 한 분을 소개합니다. 바로 박영순 구리시장입니다. 그는 외무고시 출신으로 외교부, 내무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구리시에서 관선 한 번 그리고 민선 네 번을 통해 총 16년이나 시장직을 수행해 왔습니다. 지난 9년간 외국을 오가며 디자인엑스포 등 연간 30여회 컨퍼런스 유치 등 마이스산업 전문가로 우리나라 마이스산업에 불을 붙였습니다. 따라서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마이스산업의 성공을 위해 박영순 구리시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6ㆍ4 지방선거 때 선거사무소 건물에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유치 눈앞에!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요건 충족 완료’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전광판 광고를 했다가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사법기관에서는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정지시켰습니다. 그러나 사법기관은 그 사람의 능력과 구리월드 사업을 중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경기마이스산업과 구리월드 조성사업 성사를 위해 남경필 지사께서는 박영순 시장에게 특별한 역할을 맡기시고 자문을 함께 구하고 함께 일한다면 경기도와 구리시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마이스산업은 외국 투자자들에게 큰 신뢰와 믿음으로 다가가고 사업 성사에 큰 힘이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구리월드를 위해서 또 힘써 주신 우리 의회의 모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