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08
함께 느끼고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로서 교육문화 실현
- 교육위원장 의정활동 포부 -
2012년 7월 19일 제8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경기교육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 정치철학은 기본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특히,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 대해 국가, 자치단체 등에서 보호하고 지원하여 인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에 입문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으로서 경기교육도 이런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배려를 갖춘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었으면 합니다.
제가 보는 ‘교육’은 단순히 고등교육을 받고, 외국유학을 가서 학위 하나 더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교육기본법에도 나와 있듯이, 교육의 진정한 목적이 ‘홍익인간’입니다.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실현하는 것이지요. ‘배움’이 ‘학력’으로 변질되어 자신의 출세를 도모하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배움을 나누어 줌으로써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기다렸다가 그들과 발맞추어 함께 걸어가는 어깨동무 교육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2년 경기교육의 화두는 무상급식, 학교폭력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제 보편적 교육복지 지원, 강화, 구축을 후반기 교육위원회 슬로건으로 내걸고자 합니다.
사교육비 부담 절감을 위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혁신학교, 혁신지구 운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애나 가정형편 등의 이유로 기초학력 부진에 처해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습 바우처제’나 ‘멘토제’ 등을 통해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정책에 예산을 지원하는 등 학교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보편적 교육복지에 항상 따라 나오는 재원 부족 문제는 공정한 조세개혁을 통해 추가세원을 확보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시대가 상실한 학교의 공동체적 성격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학교 구성원들간의 연대적 틀을 마련하여 나눔과 배려가 있는 학교문화 창조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특히, 모든 초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돌봄교실’은 주요 장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천이백만 도민들의 교육적 필요와 당면 요구를 최우선으로 위치시켜 놓고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당과 이념을 초월하여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면서 조화로운 교육행정의 후원자와 견제자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