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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미술관 유치 열기~수원시가 움직인다(중부일보)

등록일 : 2021-05-07 작성자 : 홍민자 조회수 :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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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컬렉션을 전시할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이 회장 묘소가 있는 수원 장안구를 지역구로 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촉발한 미술관 유치론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4일 염태영 시장 주재로 제1·2부시장, 기획조정실장, 도시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관 유치를 주제로 비공개 회의(중부일보 5월 4일자 1면 보도 등)를 열었다.

시 관계자들은 관련 언론보도를 공유하면서 진척 정도를 파악하고 유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지자체가 어딘지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시장은 직접적으로 유치 의지를 표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미술관 건립에 대한 정부 방침이 나올 것에 대비해 우리시도 준비를 하자"고 말한 것으로 한 참석자는 전했다.

시는 ▶삼성전자 본사와 이 회장 묘소가 위치한 점 ▶이건희 컬렉션 중 ‘화성성역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연관된 작품이 다수 포함된 점 ▶철도 등 촘촘한 교통망으로 서울에서 접근성이 높다는 점 등을 종합해볼 때 미술관 유치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수원 정치권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기증한 미술품 ‘이건희 컬렉션’(리컬렉션)을 전시할 미술관을 수원 유치에 나섰다. 사진은 이건희 미술관 수원 유치시 주요 건립 부지로 거론되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원. 김근수기자



시 관계자는 "수원시에 이건희 미술관이 건립될 만한 충분한 명분과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가 공식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힐 정도는 아니지만,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방대한 규모의 기증이 이뤄져 ‘이건희 컬렉션’을 위한 별도의 수장고나 미술관 신설 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새 건축물 건립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컬렉션을 이관받은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에선 미술관 신설을 위한 타당성 용역부터 의뢰해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증 규모가 방대하고 세계적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여서 미술관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등 유치전 열기가 전국적으로 거세지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출생한 경남 의령군을 비롯해 박형준 시장이 이끄는 부산시, 이병철 회장이 다닌 초등학교가 소재한 진주시, 고 이건희 회장의 출생지인 대구시 등이 미술관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등 유치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박다예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