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하남 출신 오지훈 의원입니다.
저는 2025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K-컬처의 부흥 시점에서
경기도 미래 관광의 방향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올해 대한민국을 찾아온 외국인은 이천 만명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한 외국인들은 경기도보다 서울에 편중된 관광지를 경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기도가 교통과 숙박 등 일부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측면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한민국 최대 광역 지방정부로서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안할 경기도 미래 핵심 관광자원은
우리 경기도의 공유 자산이자 대한민국의 핵심 수자원인 한강을 활용한 ‘K-한강 국가정원’ 입니다.
기후위기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에서 쉼을 제공하는 ‘정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적인 국가정원 2곳 중 순천만 국가정원은
2024년 재개장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관람객 400만 명을 돌파하고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역시
연간 1,600억 원 이상의 소비 효과를 창출하며 도시의 체질을 바꾸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정원이 도시의 경쟁력이자 경제를 견인하는 ‘가든노믹스’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인 2,6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에는
이러한 국가정원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 과정 속
소외된 수도권 국민들의 치유와 휴식을 충족시켜 줄 국가정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 국가정원 조성지로
하남시 미사섬 일대는 이러한 갈증을 해소할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한강과 호수, 그리고 섬이 어우러진 50만 평방미터의 천혜의 부지는
세계적인 문화·생태 융합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활히 추진되어 약 3,00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어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생산 유발효과 약 6,600억 원, 3,0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경기도의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경기도에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기존의 소극적인 행정 패러다임을 과감히 전환해야 합니다.
현재 산림청과 경기도는 ‘지방정원을 먼저 조성하고
3년 후 국가정원으로 승격하는’ 단계적 절차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남 거제시는 국가가 직접 조성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우리 경기도 또한 국가 균형 발전과 수도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국가가 주도하는 정원 조성을 목표로 선제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경기도가 주도하는 ‘K-한강 국가정원 기본구상’을 수립해야 합니다.
올해 3월 지사님과의 면담에서 관련해서 경기도 시·군 간 형평을 이유로 소극적인 답변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올해 7월 제정된「경기도 지역 연계 관광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조례는 경기도가 특정 시·군의 경계를 넘어
광역 차원의 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도지사의 책무를 부여하고 있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조례입니다.
하남의 국가정원은 하남만의 것이 아니라,
한강 수계를 공유하는 경기도 전체의 공동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규제 해결을 위한 민·관·정의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미사섬은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이중 규제에 묶여 있습니다.
중첩규제에 대한 대응으로 하남시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경기도가 국토부, 환경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친환경 복합 개발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
다행히 현 정부의 공약으로 기초가 준비된 상태에서
경기도의 행정력이 더해진다면 불가능은 없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2026년은 민선 8기 경기도정의 성과를 꽃피우는 해입니다.
김동연 지사님이 표방하는 ‘기회수도 경기’가 K-한강 국가정원이라는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져,
도민들의 일상에 쉼과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합니다.
본 의원 또한 도민의 염원인 국가정원 유치를 위해 의정 활동의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