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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하안-신림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광명화훼단지의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제언

의원명 : 유종상 발언일 : 2025-06-11 회기 : 제384회 제2차 조회수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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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20만 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늘 수고해 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광명 출신 유종상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신천-하안-신림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광명화훼단지가 문화복합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사님,

현재 광명시에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대규모 물류와 유동 인구가 발생할 것입니다.

 

과거, 1기 신도시에서는 교통대책이 미흡했고,

2기 신도시에서는 입주 시기와

교통망 구축 완료 시기가 맞지 않아

주민들이 심각한 교통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 광명ㆍ시흥 지역에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외에도

광명ㆍ시흥보금자리, 하안2지구, 구름산지구 등의

사업이 추진 중이며,

이 사업들이 완료되면

8만 7천 가구, 20만 명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입주와 함께 광역교통망의 구축이 완료되어야 합니다.

 

지사님,

광역 철도망 구축의 핵심 목표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교통난 해소입니다.

신천-하안-신림선은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노선입니다.

 

또한, 이 노선이 구축된다면 광명시는

남북 2축, 동서 4축의 사통팔달 광역철도망을 갖춘

서부권 철도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수도권 서부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난 선거기간 중 약속한 만큼

지역 주민의 간절한 바람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신천하안-신림선이 올해 말 발표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중심이 되어 인천 등 타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청하는 등

모든 행정 자원을 동원하여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광명 화훼단지를

복합유통단지로 조성하는 것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사님

화훼산업은 오랫동안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도소매상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3기 신도시 부지에 조성될 화훼유통단지는

수도권 화훼산업을 선진화하고

화훼문화를 꽃피울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건물의 높이는 35m, 용적률은 400%로 낮게 제한되어 있고,

용도마저 1종 근리생활시설 일부로 한정되어 있는

현재의 계획은

이 같은 기회를 살리기에 매우 미흡합니다.

 

이는 국토부가 과천 화훼단지를 15층 높이,

용적률 500%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고시한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불합리합니다.

 

계획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사업성 부족으로

제대로 된 도소매 기능을 갖춘

현대적 유통단지로 개발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따라서 화훼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첫째, 높이 제한을 최소 15층 이상으로 완화해야 합니다.

35m 제한은 성냥갑 형태의 건물만을 양산할 뿐입니다.

높이 제한 완화는 공간 효율성을 높여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 확보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둘째, 용적률을 80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야 합니다.

200%에서 1100%까지 가능한

유통상업용지의 법정 용적률과 과천의 사례를 고려할 때,

400%는 지나치게 낮습니다.

용적률 상향은 사업성을 높여

영세 상인들의 입주 부담을 덜고

단지 활성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셋째, 허용 용도를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1종 근린생활시설 위주로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불가능합니다.

대형 식당, 판매 시설, 체육 시설 등이 가능한

2종 근린생활시설을 허용해야 합니다.

특히, KTX 광명역과의 인접성을 살려

약 200실 규모의 숙박시설(호텔)을 허용한다면,

전국 단위 컨퍼런스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규제 완화는 단순한 특혜가 아니라,

영세한 화훼산업을 육성하고

상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우며,

주민들에게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광명 화훼유통단지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선진 유통 및 복합문화 허브로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드리며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