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410만 경기도민 여러분! 김진경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지사님과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용인특례시 출신 김선희 의원입니다.

먼저 경기연구원의 “사라지는 지방, 지역 활력에서 답을 찾다.” 보고서에서는 경기도마저 44년 후인 2067년에는 31개 시군 중에 30곳이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이러한 소멸 위기를 방어하는 정책 등으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생활인구의 정책적 접근, 지역활력지수 운영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정책 키워드는 바로 로컬크리에이터입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ㆍ문화ㆍ사회ㆍ청년ㆍ저출생ㆍ초고령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지역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본 의원은 지난달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도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 조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토론자는 경기도형 로컬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과 이를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로컬크리에이터라는 것은 지역문화 특성과 자신의 전문적인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해 로컬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키는 사람을 뜻합니다.

몇 군데 사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슬럼화를 벗어나 MZ세대의 사랑을 받는 수원의 행리단길의 주역이 바로 로컬크리에이터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밖에 1세대 바리스타들이 강릉에 정착시킨 강릉커피와 다양한 로컬 문화가 스며든 성수동 거리 등 핫플레이스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의 특성을 살려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권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로컬크리에이팅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수업을 하고 있다는 것에 우리가 주목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해당 교과를 통해 로컬크리에이팅을 위한 실천ㆍ기획ㆍ공유 전반을 배우게 됨으로써 지역에 관심을 갖고 함께 성장하며 자신의 재능을 지역과 연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애정으로 지역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처럼 로컬크리에이터 분야는 교육ㆍ문화ㆍ경제ㆍ관광ㆍ일자리ㆍ세대 격차 해소 등 다양한 영역을 포용합니다. 그런데 관에서는 각 부서별로 로컬과 관련된 일들이 중복된 경우가 많아서 경기도에서만큼은 로컬 관련해서는 부처 간 협업의 형태로 가고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성공적인 로컬 콘텐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지사께서는 심도 있게 봐주시고 반드시 지원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최근 어린이놀이터에 사용되는 탄성포장 바닥재에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닥재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함은 물론이고 탄성포장 바닥재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므로 그 검사 비용이 낭비되지 않도록 동일한 포장재가 설치된 곳끼리 묶어서 그중에 한 곳만 검사하는 것으로 효율적인 예산을 쓰는 데 세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이후 계속 모니터링을 통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경기도서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본 의원이 지난 일문일답 중에 경기도서관 벽면 태양광 설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던 거 지사님께서는 기억하시는지요? 다시 말하면 BIPV로 사용되는 태양광 전지는 우선 화재 위험성을 고려하여 벽면 설치 시 불연재인 G2G 방식을 사용하고 지붕형은 태양광 전지 모듈의 자체 발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지사께 경기도서관의 벽면 태양광과 지붕 태양광 설치의 재설계 이유에 대한 과정과 지금 설치하려는 태양광 모듈에 대해 정확한 설명과 대비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한번 말씀드립니다.

최근 의정부에서 안마원을 운영하시던 시각장애인께서, 장성일이라는 시각장애인님, 장성일 님이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와 명복을 빕니다. 장애를 갖고 계신 분들의 불편함에 대해 우리는 작은 귀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복잡한 제도 내용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드려야 되고요. 활동지원사의 역할 확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5분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