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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공평한 교육권 보장이 과학고 신규 지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의원명 : 김일중 발언일 : 2024-09-03 회기 : 제377회 제2차 조회수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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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10만 경기도민 여러분!

 

정윤경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 동료 의원 여러분!

 

김동연 도지사님, 임태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뜀! 새로운 시작’ 국민의힘 이천 출신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김일중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교육감님께서는 지난 4월

'경기형 과학고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하시며,

권역별로 1곳씩, 최소 4곳 이상의 과학고가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신 바 있습니다.

 

본 의원은 그동안 경기 동부권역의 학생 교육력 약화를

심각하게 우려해 왔기 때문에 이번 교육감님의

과학고 신규 지정 계획을 적극 지지하면서,

이번 과학고 신규 지정이 반드시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경기교육 학생들의 교육권을 공평히 보장하는데

이바지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전국의 과학고는 20개입니다.

경기도의 학령인구는 전국의 28%인 150만 명에

달하지만 도내 과학고는

의정부시에 소재한 경기북과학고 1곳뿐입니다.

반면 학령인구가 30만 명 전후인 부산, 인천, 경북, 경남은 모두 과학고가 2곳이나 됩니다.

 

과학고의 모집단위는 광역단위이기 때문에

서울 학생만이 서울에 소재한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고,

경기도 학생들은 경기북과학고 이외에는 원서조차

낼 수 없습니다.

 

즉, 경기도 학생이 과학고에 가기란 타 시·도 학생에 비해 최소 5배 이상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북과학고의 경쟁률은 10대 1이

넘으며, 이 조차도 해마다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육감님.

 

본 의원은 이번 과학고 추가 선정이 반드시 경기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철학을 담아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경기교육 학생들의 능력과 소질에 따른 동등한 교육기회가 보장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특목고가 21곳, 자율고가 4곳이 있으나

‘광주, 양평, 여주, 이천’ 등 경기 동부지역에는 어디에도

특목고나 자율고가 없습니다.

사실상 동부지역은 균형교육에서 소외받아 온 것입니다.

 

이제 경기 동부지역 교육에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의 모토인 ‘자율, 균형, 미래’가 경기도 전역에서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획기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동부권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과 소질에 맞게 과학인재로 도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리며,

이상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