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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촉구

의원명 : 남운선 발언일 : 2019-05-14 회기 : 제335회 제1차 조회수 : 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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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양 출신 남운선 의원입니다. 먼저 언제나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어 주시는 송한준 의장님과 염종현 대표님을 비롯하여 이 소중한 시간을 저에게 양보해 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오늘 본 의원은 학생들의 정치ㆍ시민교육 활성화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2018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고 민주시민교육의 개념을 비판적 사고력을 가진 주체적인 시민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이라고 규정하였고 시민적 관용, 협력과 연대 등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차별과 혐오가 없는, 그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포용적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주시민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하겠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타 시도보다 앞서 201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민주시민교육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선도적인 정책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고양시 고양동에 소재한 목암중학교 학생과 높빛학생기자단 여러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경기도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이 어린 벗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 영상에서 보신 바와 같이 우리 목암중학교의 체육시설은 너무나도 미비합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목암중학교 어린 벗들은 학교시설이 부족하다는 불평불만으로 그치지 않고 참여하고 실천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섰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기대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모습이 아닌가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도의회를 찾아준 어린 벗들의 걸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행동하는 시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재명 도지사님과 이재정 교육감님께서 함께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민주시민교육에서 나아가 정치교육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교육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주요 유럽국가들은 정치교양ㆍ시민교양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시민교육의 이름으로 교실에서의 정치토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정치를 선용하기 위한 체제입니다. 정치는 좀 더 나은 시민적 삶을 위한 것입니다. 개개인이 선한 목적을 가진 좋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 좋은 정치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경기도의 선도적인 정책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려 정치라는 이 가슴 떨리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고양ㆍ관산ㆍ원신ㆍ흥도지역 주민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이 찬란한 봄날이 저에게 몇 번이나 더 허락될지는 알 수 없으나 기억하겠습니다! 저보다 더 간절히 원했던 그 누군가가 그토록 서고 싶어 했던 자리에 저를 선택해 주신 것임을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도의회를 방문해 주신 높빛학생기자단과 목암중학교 학생들의 민주시민적 행보에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진리는 만유인력의 법칙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만유인력의 법칙에도 불구하고 새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데 있다 하였습니다. 비상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의회가 여러분의 비상을 돕는 뜨거운 바람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