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이영희 의원, 경기 소방헬기 가동률 저조...도민 안전 위협 지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5일 열린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특수대응단의 소방헬기 가동률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외국산 헬기 의존으로 인한 부품 수급 및 정비 지연이 도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희 의원은 경기도 특수대응단이 보유했던 소방헬기 3대 중 1대는 노후화로 매각되었고, 나머지 2대 중 1대는 부품 수급 문제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며, “외국산 헬기에 의존하는 현재 구조가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한, "국내에서 부품 조달이 쉽지 않은 외국산 헬기에 의존하다 보니 정비가 지연되면서 헬기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헬기 부품 수급 및 외주 정비가 주로 단일 업체와 수의 계약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단가 계약이나 연간 계약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정비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소방청이 추진 중인 ‘소방헬기 국가 통합출동 시스템’에 경기도가 빠져 있는 상황을 문제로 삼았다. 이 시스템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관할 구역에 상관 없이 가장 가까운 헬기가 신속히 출동해 대응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경기도 역시 이 시스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현재 가동 가능한 소방헬기가 단 1대에 불과해, 신속한 출동과 동시에 여러 사고 현장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지역 군부대와 협력하여 군용 헬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소방헬기는 산불진화, 응급환자 이송, 재난 구조 등 긴급 상황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그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헬기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정비 체계 개선과 철저한 점검을 통해 언제든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