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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8일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에서 방치되고 있는 동상 및 조형물 등의 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도 교육청과 학교 간 관리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학교 내 동상이 설치된 곳은 주로 오래된 학교로, 1970~80년대 초에 동상 설치가 활발할 때 주로 기증에 의해 설치됐다. 반면 과거에 설치된 동상을 현재까지 유지 관리하는 학교는 극히 드물어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호겸 의원은 “도내 상당수 학교에서 동상이나 조형물 등의 관리가 미흡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거 기증을 통해 설치된 동상들의 경우 폐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적 상징성이나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관리·보존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를 마련해 교육청과 학교 현장에서 대책이 논의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문화 교육정책의 변화와 다문화 언어 교육의 실효성 있는 대안을 당부했다.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안산시의 경우 전체 인구에서 외국인 주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8년 10.7%에서 2024년 13%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경기도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은 2020년 3만6천여 명에서 점차 증가해 올해 5만 3천여 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다문화 언어 강사는 300여 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지만, 강사 1명당 170여 명의 다문화 학생을 담당해야 하는 셈이다.


김호겸 의원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교육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문화 언어 강사 확대가 시급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강사 채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8일 시흥시 한 초등학교에 설치된 동상이 관리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


241108 김호겸 의원, 학교 내 방치된 동상, 도 교육청과 학교 간 대책 마련해야 (1).jpg 241108 김호겸 의원, 학교 내 방치된 동상, 도 교육청과 학교 간 대책 마련해야 (2).jpg